충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데이'를 운영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 소통을 통해 전 시·군에서 확대 운영되는 학교급식지원센터의 내실을 기하고, 지역·친환경 농수축산물 소비 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신학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 도내 15개 시·군 350개 초·중학교에서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데이’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 인식 차이로 지역 및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학교급식 공급 확대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지역·친환경 식재료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데이는 구체적으로, 학교의 규모 및 특성에 따라 △친환경 학교급식 한마당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교급식 공개의 날’ △지역 식재료 활용 ‘학교급식데이’ 등 3개 유형으로 운영한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교급식 공개의 날’은 친환경 농산물 및 지역 식재료 전시, 학부모 전통음식 체험 연수, 생산자-소비자 소통회의, 친환경농업·향토체험장 견학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역 식재료 활용해 딸기데이나 인삼데이, 꽃게데이, 한우데이 등이 운영되고, 지역 식재료 우수성 교육, 수제 치즈, 딸기 모종 심기, 낙농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열린다.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데이는 특히 도와 생산자 및 농민단체, 시·군 및 교육지원청, 학교가 친환경 농산물 전시 및 정보 제공, 농촌 연계 체험 교육, 학교 선정 및 행사 진행 등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진행, 그 의미를 더한다.
충남도는 사업 첫 해인 지난해, 도내 288개교 7만여 명이 참여해 지역·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킨 바 있으며, 앞으로도 학교급식에 안전한 지역 농산물이 확대 공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마련해 추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