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YWCA, 제21회 대전여성포럼 개최
대전YWCA, 제21회 대전여성포럼 개최
  • 이병기 기자
  • 승인 2016.06.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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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여성의 생애주기별 역할변화와 모색’... 여성, 사회노동 늘었지만 가정돌봄 역할 비중 커

대전YWCA는 7월 7일(목) 오후 2시 ‘여성의 생애주기별 역할변화와 모색’을 주제로 제21회 대전여성포럼을 개최한다.

대전광역시 양성평등기금을 지원받아 양성평등 주간에 맞춰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정혜원 교수(배재대학교 실버보건학과)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권춘식 사무관(대전광역시청 여성가족청소년과), 강은혜 관장(대전여성인력개발센터), 박정현 부위원장(대전광역시의회 복지정핵위원회), 채계순 대표(대전여민회)의 지정토론으로 진행된다.

대전YWCA는 포럼에 앞서 10대~60대 여성 600여 명을 대상으로 주제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참여자의 40.2%가 결혼은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응답하였고, 39.8%가 하는 것이 좋다라고 응답하여 최근 결혼은 필수, 꼭 해야 한다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연령대별 견해를 살펴보면 50대, 60대가 각각 68%, 76%로 대부분 결혼은 반드시 하거나, 하는 것이 좋다라고 응답한 반면, 10대와 30대는 50% 이상이 결혼은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응답하여 연령대별 차이를 나타냈다.

출산에 있어서는 47.3%가 출산은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라고 답했지만 44.5%는 출산은 꼭 해야한다고 응답해 여성과 출산의 연결고리를 엿볼 수 있었다.

이와 맞물려 다른 연령의 여성에게 바라는 것을 서술하는 내용에 있어서도 여전히 여성은 여성에게 결혼, 출산, 육아, 일·가정 돌봄에 대한 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시대가 발전하면서 여성은 가사노동에서 사회노동의 역할까지 확대되었지만 우리 문화 속에서 가정돌봄을 담당하는 역할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도 크게 나타났다.

설문 참여자들은 여성을 위한 복지가 나아지고 있지만 지원에 대한 인식이 미비하여 이를 위한 긍정적인 인식 정착 및 남성의 가정돌봄을 위한 남자육아휴직 및 탄력근무 등 지원의 확대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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