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선수단 '꼴찌'라도 자랑스럽다
세종시선수단 '꼴찌'라도 자랑스럽다
  • 이병기 기자
  • 승인 2015.10.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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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3년된 20만 도시 '세종'.. 금6, 은5, 동7개로 최선.. 성취도 1위 달성

▲ 제96회 전국체전에서 성취도 1위를 차지한 세종시선수단 석원웅 단장(오른쪽)이 대통령상인 '성취도 1위 트로피'를 이춘희 시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금6, 은5, 동7개 총 18개의 메달획득으로 전국 17개 시도중 최하위 '꼴찌' 세종시.

시 출범 3년만에 20만 인구를 만든 세종시가 전국체전에서 기록한 성적표다. 

지난 22일 폐회식을 끝으로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세종시는 모두 18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돌아왔다. 꼴찌의 성적이지만 최선을 다한 대회였고 일개 郡정도의 시세를 감안하더라도 만족은 못할지라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고 온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세종시선수단의 첫 금메달은 댄스스포츠에서 나왔다. 3년 연속 댄스스포츠에서 금메달을 안겨준 선수단이며 그 주인공은 스텐다드3종목의 박성우·조수빈 선수였다. 이어 다음날도 라틴3종목에서 장세진·조수빈 선수가 금메달을 추가했다.

우슈쿵푸 남권전능에서는 세종하이텍고 이한성 선수가, 세종시청 테니스팀 소속 조민혁 선수가, 또 세종여고가 단체전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 고려대학교 여자축구부는 1학년으로 구성된 팀으로 처녀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번대회에서 세종시선수단은 고등부의 실력발휘가 두드러 졌다. 

세종고등학교 검도(단체전)와 세종고등학교 세팍타크로(단체전)팀이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세종여자고등학교 개인전단식(한승희)에서 동메달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그리고 한솔고등학교 김시온 선수의 포환던지기 동메달과 세종하이텍고 이한성선수의 2연패등 고등부에서만 총 6개의 메달이 나왔다.

이밖에도 홍익대학교는 배구(은메달)와 야구(동메달)에서 우수한 실력을 발휘했으며, 일반부 수영(수구)종목을 비롯한 테니스(세종시청,세종여고)팀등 단체전 성과도 두드러 졌다.  

올해는 단체전 종목이 선전을 보여줘 총 득점 지난해 보다 147%나 높은 7.911점을 얻어 17개 시·도 가운데 성취도 면에서 가장 뛰어난 성취도 1위(대통령상)를 수상하는 성과도 이룩했다.

세종시선수단 총감독인 석원웅 사무처장은 "선전을 보인 선수들에게 고맙고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세종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내년 2016년 충남 아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대비해 세종체육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전략과 정책종목 운영지원, 체육시설 확충, 학교체육 특별지원, 우수선 확보, 연고팀 창단 및   육성을 내용으로 하는 경기력 향상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한 단계 향상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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