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구급대원 심정지 등산객 심폐소생술로 살려내
시민구급대원 심정지 등산객 심폐소생술로 살려내
  • 이병기 기자
  • 승인 2015.01.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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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보문산 시민산악구급대원 2명이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 실시

 
대전남부소방서(서장 조종호)는 보문산 시민산악구급대원이 등산 중에 쓰러진 심정지환자를 신속히 응급처치해 환자를 살려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08시 20분경, 평소 심장질환(부정맥)이 있었던 유 모(남, 53세)씨 가 부인과 함께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던 중 갑자기 쓰러진 상황에서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남부소방서 보문산 산악구급대원 선우영호(남, 55세)씨와 조기원(남, 50세)씨가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후 쓰러진 심정지 환자에 대해 119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것이다.

잠시 후 도착한 119구급대원들은 환자평가와 동시에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해 제 세동을 실시했고, 환자의 호흡 및 맥박이 서서히 회복되자 기도확보 및 산소투여 등을 실시하면서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 결국 심정지 환자를 살려냈다.

한편, 신속한 응급처치로 생명을 살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두 시민산악 구급대원은 “평소 남부소방서에서 정기적으로 심폐소생술을 교육받았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다.”면서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남부소방서에서는 이 2명의 시민산악구급대원을 시민하트세이버 로 선정될 수 있도록 대전시에 추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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