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행복도시 세종 교통문제 해결은 자전거가 대안이다
[칼럼] 행복도시 세종 교통문제 해결은 자전거가 대안이다
  • 이병기 기자
  • 승인 2015.01.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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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서 김종길 경위 "세종시 총 연장 401km 자전거도로 취지 살려야.."

[칼럼] 행복도시 세종 교통문제 해결은 자전거가 대안이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내 대형상가나 아파트 상가 주변, 공사현장 등에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하여 많은 교통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시청과 경찰에서는 주기적인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하다. 일부 시민은 건설청에서 인구증가에 따른 주차 시설과 도로폭 등 수요를 예측하지 못하고 도시계획을 잘못 설계해 시민 불편만 가중시킨다고 하소연 한다.

벌써 3-2생활권에 조성중인 시청, 교육청, 경찰청, 법원, 검찰청, 우체국 등 지방행정타운이 향후 심각한 주차난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행복도시 세종을 자전거 천국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행복도시에 거주하는 청사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 한다면 몸이 건강해 지고 차량 유류비도 절약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청청도시를 조성할 수 있는 그야말로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자전거 열풍이 행복도시 세종에서 시작되어 전 국토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행복도시 세종시에 총 연장 401km 건설예정인 자전거 도로는 현재 177km(44%)를 완료하였으며 전체가 완료되면 세계 최고의 자전거 도시인 덴마크 코펜하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또한 우수한 자전거 기반시설를 갖추기 위해 자전거도로 안전성 확보, 자전거 주차시설 확대, 자전거 이용자 편의시설 마련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BRT 정류장 등에 자전거 주차시설 확충하고, 주택, 상업시설 등의 주차장 기준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가며 대중교통 내 자전거 탑승시설, 장거리 이용자를 위한 자전거 샤워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자전거와 다른 대중교통수단과의 연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도시내 ‘아파트가 많은데 도로가 너무 좁다’, ‘주차시설이 너무 부족하다’, ‘교통이 불편하다’라는 등 시민들의 불만이 많지만 무엇보다도 시민 스스로 자전거를 적극 이용하여 이러한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아울러 시에서는 자전거 보험도 가입해 주고 자전거 안전교육 등을 통해 저변을 확대해야 하는 등 자전거 이용자들을 우대하는 계획도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행복도시 세종시가 시민의 건강증진, 교통체증 예방, 환경보호 등을 위한 자전거 천국의 메카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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