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하는 축산' 실천과 해결 과제 검토
‘환경을 생각하는 축산' 실천과 해결 과제 검토
  • 이병기 기자
  • 승인 2014.11.2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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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3농혁신대학 ‘친환경 양돈과정’…양돈농가 등 80명 참가

 
충남도 내 양돈농가와 관련 전문가, 공무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양돈 산업의 문제점을 찾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도는 27일 아산시 도고면 KT 수련관에서 허승욱 정무부지사와 한돈협회 임직원, 자원화 조직체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농혁신대학 ‘친환경 양돈과정’을 개최했다.

2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마련한 이번 과정은 당면 현안 특강과 사례발표, 고품질 돈육 생산 및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방역 대책을 주제로 한 분임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강은 농림축산식품부 조정래 서기관과 천안연암대 송준익 교수가 ‘가축분뇨 자원화 대책’, ‘양돈농가의 효율적인 악취저감 방안’을 주제로 각각 진행했다.

조 서기관은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 확충과 액비 수요처 확대 등 자연 순환농업 활성화 기반 구축에 대한 정부 정책 방향을 설명했고, 송 교수는 돈사 내‧외부 및 퇴‧액비화 시설의 효율적인 악취관리 방법을 통한 악취 최소화 방안을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양돈업 영위를 위해서는 주변 환경을 생각하는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사례발표에서는 박종도 명현농장 대표가 ‘축사 악취저감 및 사육환경 개선을 위한 액비순환시스템’ 현장 적용 사례를, 이제만 대전충남양돈 조합장은 ‘양돈농가와 연계한 도축‧가공‧유통의 일관체제 구축을 위한 협동조합형 축산물 패커 건립계획’을, 이연원 가나안 농장 대표는 ‘행복한 농장, 건강한 먹거리’를 주제로 동물복지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허승욱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가축분뇨로 인한 주민과의 갈등, FTA 등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국내 축산업 경쟁력 미약, PED 등 가축질병 반복 발생 등은 양돈 산업이 반드시 극복해야할 과제”며 농축불이와 연계한 사육두수 관리 및 가축분뇨 처리방안, 가축분뇨 악취 문제 의견 등에 대해서는 좀 더 세밀한 검토를 거쳐 3농혁신 선진축산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농혁신대학 이틀째인 28일에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실현을 위해 ‘가축분뇨처리 및 악취 문제 등 친환경 양돈 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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