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신년사]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
[2014년 신년사]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
  • 이용민 기자
  • 승인 2014.01.01 0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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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현택 동구청장.

사랑하는 25만 동구민 여러분!

갑오년(甲午年) 말의 해가 밝았습니다.

땅을 힘차게 박차고 하늘로 뛰어 오르는 천마(天馬)처럼 2014년에는 동구가 대전의 중심으로 다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을 구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또한 구청장과 동구 750여 공직자 모두는 구민 여러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올 해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구민 여러분!

지난 한 해 우리 동구에는 참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주민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동구의 미래 모습을 바꿀 많은 사업들이 완성됐고 현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둔산 신시가지 부럽지 않은 스카이라인을 새로 그리는 1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사반세기만에 완성됐습니다. 중단됐던 2단계 사업도 대신2구역을 시작으로 재개했습니다.
우송대 서문부터 계족로를 잇는 동부선 연결도로 개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역세권 재개발 선도사업으로 추진한 무형문화재 전수시설인 전통나래관과 진입로 공사가 완료됐습니다. 여기에 신안동길 확장과 삼가로 교량 개설사업이 보상에 착수하는 등 역세권 재개발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절차가 착착 진행중입니다.

동남부권에 부는 변화의 바람도 주목할 만합니다. 낭월동에 남대전종합유통단지가 조성돼 물류유통 거점도시로서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현재 분양율 68%로 기업유치가 순조롭게 진행중에 있습니다.

하소동에 들어설 일반산업단지는 보상이 개시돼 앞으로 남대전종합유통단지와 함께 동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써 기업유치와 일자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최근에 중앙시장에 가보셨습니까? 중부권 최대의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이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지난해 23억7천만원을 들여 중앙시장 1길에 아케이드를 설치했습니다. 날씨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화장실 리모델링, LED전구교체, CCTV 설치 등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으로 백화점 수준의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상인은 물론 구민 여러분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이 밖에 가양동 국민체육센터 착공과 판암근린공원 1단계 준공 및 2단계 착공, 세천 생태공원 조성, 추동 자연수변공원 경관조명 조성 등 풍요로운 여가문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앞으로도 주말이나 공휴일에 가족들과 어디를 갈까 하는 고민을 하지 않고 우리구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문화·관광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지난 한 해 동구는 따뜻했습니다. 남들은 동구가 어렵다고 하지만, 이웃을 위한 나눔의 정으로 어느 곳보다 활활 타올랐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천사의손길 행복+」사업에 7천명이 넘는 분들이 참여해 6억5,6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이 덕에 9,400여세대가 따뜻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도움의 손길에 동참한 모든 후원자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 다른 이유로 우리 동구는 뜨거웠습니다. 연초부터 시립병원 동구 유치를 위한 염원으로 민·관이 손잡고 열심히 뛰었기 때문입니다.

시립병원 동구 유치 100인회가 출범해 주민서명운동 등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우리구도 용운동 선량마을을 시립병원 부지로 제안하였고, 대안마련을 위한 관련 용역을 수행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시립병원 동구 유치를 염원하는 27만 주민서명부가 대전시에 전달됐습니다. 대전시민의 73%가 시립병원 설립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적임지로는 동구가 타당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25만 구민의 단합된 힘이 만들어낸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립병원 동구 유치는 더 이상 희망이 아닌 현실로 우리곁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수인재를 확보하고 동서간 교육불균형을 개선할 수 있는 과학고등학교 동구 유치도 빼놓을 수 없는 경사입니다.

교육을 백년대계라고 합니다. 그만큼 교육 환경이 앞으로의 100년을 좌우한다는 뜻입니다.

교육동구의 미래를 위해 우리구는 방과후학교 운영과 평생학습 활성화를 통한 교육복지에 더욱 앞장서겠습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그러나 지방재정 여건과 사업주체간 이견 등으로 동구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가 일부 추진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손 놓고 있지는 않겠습니다.

대신2구역을 제외한 2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 나머지 구역 4곳은 동시 착수가 되도록 하는 등 25만 동구민의 대표로서 대전시와 중앙정부 등에 끊임없이 건의하고 설득해 사업이 정상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

민선5기 출발부터 구정의 발목을 잡아왔던 재정 문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구의 걸림돌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올해는 세수부족과 취득세 감면, 복지사업 증가 등에 따른 구비부담 증가 등 재정상황이 걱정입니다.

돈 쓸 곳은 많은데 쓸 돈은 부족합니다.

동구는 복지예산이 전체 예산의 63%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청사 짓는데 빚진 돈을 갚으려면 긴축 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따라서 올해는 허리띠를 졸라매기로 했습니다. 우리 공직자들부터 솔선수범하겠습니다. 올해를 재정안정화의 원년으로 삼고 구정운영의 체질을 개선해 줄일 수 있는 것은 줄이겠습니다.

대전시와 중앙부처에 건의해 우리 지역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주민 여러분께 필요한 사업들의 추진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부탁 드리고자 합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참여가 필요합니다.

미래는 어느 하나의 노력으로만 되는 게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해주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올 해는 민선5기의 마지막 해입니다. 구청장에 취임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 반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구청장으로서 보람이 참 많았던 시간이라고 평가합니다. 신청사 건립중단, 신규사업 재원부족 등 민선5기는 출발부터 녹록치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하나된 마음으로 난관을 극복했습니다. 오늘보다 밝은 내일을 기대하게 됐습니다.

이는 구민 여러분의 지지와 기다림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올해도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30만 동구 시대를 준비하고 대전의 중심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쉴 틈이 없습니다.

이를 위해 민선5기 역점적으로 추진한 지역개발사업들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새로운 사업 발굴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동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인 2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대신2구역을 연내 착공하고 나머지 구역 사업재개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대성동 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상반기 중 착공될 수 있도록 하고,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동신, 경성2, 청룡, 신도 아파트는 조합설립 인가 신청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대성, 판암, 대별 등 3개 지구 35만5천㎡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등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동구의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오랫동안 막힌 동구의 혈맥을 뚫고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해 열린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동부선연결도로 사업은 소제동 구간 보상과 공가 철거를 마치고 도로개설에 착수하겠습니다.

가양2동주민센터 진입도로 등 도로 확포장을 추진하고 용수골부터 남간정사까지 도로확장 사업은 대전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착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입체교차시설 17개소와 양방향 측면도로,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은 2015년 준공을 목표로 계속 추진하고,

인동·성남동 순환형임대주택은 올 해 안에 보상을 완료하고 공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역세권 재개발 선도사업인 신안동길 확장과 삼가로 교량개설사업은 연내 보상을 시작하고 착수토록 하겠습니다.

대전역사 증축은 올해안에 착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완료되면 우리 동구의 미래 모습은 몰라보게 달라질 것입니다.

도로는 넓어지고 막힌 곳은 뚫릴 것입니다. 주거환경은 더 깨끗하고 편리하게 바뀌게 됩니다. 사람들이 모이고 살고 싶은 도시가 될 것입니다.

도시의 모습을 바꾸는 일과 함께 체질을 바꾸는 일도 중요합니다.

그동안 동구는 소비도시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생산기반 시설은 오래돼 경쟁력을 잃었습니다.

기업이 적고 일자리가 부족했습니다. 이로 인해 둔산 등 신시가지로의 인구유출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시급한 것은 우리 지역에 부족한 생산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개선하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지역의 전통적 생산기반 시설인 중앙시장과 한의약·인쇄거리 현대화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겠습니다.

한의약·인쇄거리 골목재생사업을 연내 완료해 지저분한 전신주를 지하로 묻어 깔끔하게 정비하고 걷기 좋은 거리로 만들겠습니다. 중앙시장의 먹자골목·화월통 아케이드와 제3주차장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기업 유치와 일자리 제공 등 동구의 미래 성장동력원인 동남부권 개발사업도 착실히 추진하겠습니다.

지난해 준공된 남대전종합물류단지의 잔여용지 분양에 노력하고 하소지구 일반산업단지는 보상 완료후 착공토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하소산업단지 진입도로 확장 공사도 진행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우리 동구를 활력이 넘치는 생산도시·창조도시로 바꾸어놓을 것입니다.

도시의 모습과 체질의 변화와 더불어 우리 동구는 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전에 없던 인프라들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4월이면 가양동에 국민체육센터가 문을 엽니다. 수영장과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추고 동구민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책임질 것입니다.
원도심인 원동청사 부지에 청소년종합문화센터가 들어서고 이와 연계해 대전천변에 밖으로 나온 문화공간이 조성됩니다.

재생사업이 진행중인 한의약거리 일원에 한방 족욕체험장과 건강 테마관이 추진되고,

중앙로와 대전역광장, 목척교 등에 꽃거리가 조성되면 원도심은 건강과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상소동 삼림욕장 부근에 조성중인 오토캠핑장 1단계 사업이 완료되고 2단계 사업도 내년 말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100면 규모의 오토캠핑장이 완료되면 대전시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이 유입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식장산과 대청호 등과 연계해 동구가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것입니다.

여름엔 물놀이장 겨울엔 썰매장으로 사시사철 대전 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는 상소동 삼림욕장에는 몽돌지압길을 조성합니다.

이 밖에 식장산과 대청호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종합 레저단지 개발 추진 등 머물고 싶고 살기 좋은 동구 만들기를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25만 동구민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복지도시 건설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복지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천사의손길 행복+」사업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원 대상을 늘리고 더 많은 참여가 이뤄지도록 다양화에 힘쓰겠습니다.

장애인 재활훈련 등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남대전종합물류단지에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청소년종합문화센터에는 청각언어 장애인복지관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시립병원 동구 유치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대전시의 타당성 용역 결과와 기본계획 수립에 맞춰 선량마을 개발제한구역해제 등 후속 조치에 나서겠습니다.

올해도 구민 여러분의 곁으로 다가가 함께 대화하고 구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지난해 화제가 됐던 「동네한바퀴」는 현장행정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구청장과 동네 주민들이 함께 지역을 돌며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책을 찾는 동네한바퀴는 “현장이 답”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했습니다.

올해도 구민과의 만남과 소통을 강화해 구민 여러분의 가려운 곳을 긁어드리겠습니다.

이 밖에 상수원지역 주민 지원사업과 취약계층 도시가스 보급 확대, 건강증진사업 등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내일이 더 행복한 동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25만 동구민 여러분!

이제까지 말씀드린 것들이 다른 곳이 아닌 우리 동구에서 현재 진행중에 있고 멀지 않은 시점에 일어날 일들입니다.

우리 동구가 눈부시게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몸으로 느끼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이 모든 일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이 필요합니다.

재정여건 등은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구민 여러분이 도와주시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우리 동구는 앞으로가 더욱 중요합니다.

지금까지의 성과는 황무지를 개간해 나무를 심은 것에 불과합니다. 희망의 열매도 거뒀습니다.

하지만 그 나무에 매달린 열매에만 만족한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에 안주해서는 안됩니다. 동구라는 나무가 숲을 이루도록 더 큰 정성과 노력을 쏟아부어야만 합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부단히 뛰어야 합니다. 열심히 뛰겠습니다.

구민 여러분, 동구의 새로운 100년이 시작됐습니다.

동구가 옛 명성을 되찾고 대전의 중심지로 다시 설 수 있는 그 날을 위해 함께 걸어갑시다.

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만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 1. 1.
대전광역시 동구청장 한 현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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