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신년사]정용기 대전광역시 대덕구청장
[2014년 신년사]정용기 대전광역시 대덕구청장
  • 이병기 기자
  • 승인 2013.12.31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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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위대한 대덕의 새 역사를 창조합시다

대전광역시 정용기 대덕구청장
존경하는 21만 구민 여러분 !

그리고 660여 공직자 여러분 !

희망찬 갑오년(甲午年) 새 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 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구정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 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

지난 해 우리는 어렵고도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국내외적으로 계속되는 경제여파와 더불어, 열악한 지방재정은 계획했던 일들을 일부 지연시켰고, 낙후된 지역 여건은 구정을 수행하는데 많은 부담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모든 난관들을, 구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열정과 참여 속에서 슬기롭게 극복하여 왔으며, 구정의 여러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구정의 주요성과로는, 먼저, 로하스 금강프로젝트와 스토리가 있는 길 사업을 추진하여 낙후도시의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었으며, 로하스 해피로드와 계족산 황톳길, 3대 하천을 잇는 200리 로하스 길을 조성하여,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전국 최우수 생태도시로 발돋움 하였습니다.

이제 우리 대덕은 과거의 공단도시, 낙후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살기 좋고 건강한 생태도시라는 큰 변화를 이루어 냈습니다.

200리 로하스길은 벌써부터 이름이 알려지면서 주말이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전국명소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안전문화도시 분야에서도 구정의 성과가 빛났습니다.

일찍이 우리구는 현 정부의 국정기조인 안전사회 구현을 위한 시책을 지난 민선4기 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한 결과, 2012년 어린이 안전대상 본상을 수상하였고, 2013년 교통안전분야 최우수 구 선정과 재난관리 평가 전국 최우수 기관 선정에 이어 새정부의 역점시책인 안전관련 부문에서 전국 기초단체 중 최초로 대통령 표창인 안전문화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그간 불법 성매매 온상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던 중리카페 밀집지역도, 도심재생사업을 통해 중리행복길로 재탄생 했습니다.

이것은, 전국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성공사례로 평가되며,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 대전을 대표하는 우수정책으로 선정되어, 소개되는 영광도 있었습니다.

이밖에, 안전행정부에서 주관한 정보공개제도 운영실태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과, 한국표준협회로부터 대한민국 로하스 인증을 받은 것을 비롯하여,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244개 지방자치단체 중 내부청렴도 1위, 균형집행 평가결과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아울러, 공모사업에서도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9억원),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15억원), 생활체육지원사업(3억5천만원) 등 상사업비와 시상금 37억여원을 확보하여 열악한 재정에 큰 보탬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눈부신 성과를 이뤄낸 것은, 21만 구민의 성원과 협조 덕분이며, 창의와 열정으로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한 660여 공직자들의 땀과 의지의 결실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성과의 이면에는, 아쉬움과 안타까운 일도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대전의 백년대계이며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도시철도 2호선 문제가, 아직도 매듭이 풀리지 않고 있으며,오정동 재정비사업은, 계획 결정 고시까지 되었으나, 일부의 반대로 지구지정이 해제되었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

올 해는「민선5기」가 끝나고「민선6기」가 새로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로, 그간 추진했던 사업들의 알찬 마무리와 함께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비록, 여건과 상황은 어렵지만 본인은 초심의 자세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구청장으로서 책무를 다해 나가겠습니다.

새 해 구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생태·관광도시 기반을 완성하겠습니다.

그간 구축한 녹색인프라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생태·학습도시를 완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금강변 해피로드를 따라 펼쳐지는, 로하스 대청 수(水)포츠 사업과, 금강 로하스 에코파크 조성, 대청댐 완전도로 통행안전 개선공사를 모두 완공 시키겠습니다.

아울러, 스토리가 흐르는 정려의 길 조성 사업을 비롯하여, 덕을 품은 길, 산디마을 누리길 사업도 마무리 짓고, 장동에 경관농업 단지를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최적의 녹색생활 환경을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둘째, 주민과 함께 하는 로하스 도시농업을 확대 보급하겠습니다.

의회를 설득하여 도시농업에 대한 육성․지원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해 나가겠습니다.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손쉬운 도시농업 참여여건을 조성하여, 나눔텃밭 분양과 상자텃밭을 지속 보급하는 한편, 텃밭 공간 확충 및 도시농업인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도, 평생학습과 연계하여 확대․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구민이 주도하는 도시농업 공동체 육성과 나눔양봉 체험장을 운영하고, 경관농업 기반시설 등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자치단체가 만들어 갈 미래지향적 도시모델은, 개발 위주의 행정보다는, 주민 삶의 가치를 높이는 지속 가능한 행정이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금년에도 범죄와 재해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재난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어린이와 취약계층 안전사고 예방 및 재난재해 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맞춤형 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건강증진센터 운영과 치매예방, 소금 싱겁게 잘 먹기 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전개하여 구민 건강증진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넷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습니다.

법동․송촌시장이 중소기업청 주관「문화 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에 대전시 최초로 선정됨에 따라, 국시비 9억원을 지원 받아 시설의 현대화를 비롯하여,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스토리가 흐르는 정려의 길 사업 및 중리 행복길 조성사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구는, 이 중리행복길을 사람이 모이고 돈이 모이는, 전국 최고의 명품거리로 가꾸어 나갈 것입니다.

민선5기 동안 1만6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였습니다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올 해에도 구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는 일자리 창출사업을 적극 펼쳐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학습으로 삶이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미래의 경쟁력은 사람입니다.

학습으로 구민이 변화하면, 지역과 공동체가 변화됩니다.

미래인재를 키우는, 명품 평생학습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앞섰다고 평가받고 있는, 우리 평생학습을 특화·발전시켜, 100세까지 행복한 평생학습 도시로 가꾸겠습니다.

여섯째, 나눔과 봉사로 더불어 잘 사는, 복지공동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운 계층과 사회적 약자가 차별을 느끼지 않고, 더불어 잘 사는 복지대덕을 만들겠습니다.

여성과 아동, 노인과 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구민이 행복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섬세하게 챙겨보고 맞춤형 복지전달 체계를 구축하여 체감도 높은 복지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나눔과 봉사의 문화는, 우리 대덕발전의 자양분이자, 미래 발전의 희망입니다.

우리구는 그동안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적십자 모금 목표액 1위, 사회복지 공동모금 1위를 달성하는 귀감을 보였습니다.

올 해에도 계속 이러한 미풍양속이 계승·확산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민과 함께 신뢰 받는 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4대 주민참여 시책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여, 주민주도의 참여자치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민들의 작은 불편 사항까지도 귀담아 듣고, 해결할 수 있도록 현장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예방적 감찰과 비리요인 사전차단으로, 공직자 청렴의식 향상에도 진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어진 기회요인을 충분히 활용하며 더 나아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일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구민들은, 많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남들이 도저히 이루어 낼 수 없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오늘의 대덕은, 그러한 구민 여러분의 헌신과 봉사, 참여와 나눔정신으로 일궈온 자랑스러운 도시입니다.

저는 구민 여러분의 열정과 강인한 정신을 믿습니다.

위기 시에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저력을 믿습니다.

위대한 과업은 함께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야 성취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다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위대한 대덕의 새 역사를 창조합시다.

늘 그랬듯이, 본인은 새 해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주민을 섬기는 구청장이 될 것을 다시한번 다짐 드립니다.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구민 여러분의 소망이 뜻대로 이루어지시고, 가정마다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감사합니다.

2014. 1. 2


대덕구청장 정 용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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