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노한의원 김완수원장의 '한의학 이야기3 만성두통'
우노한의원 김완수원장의 '한의학 이야기3 만성두통'
  • 이병기 기자
  • 승인 2013.07.26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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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과 어지럼증에 관한 추나요법

▲ 한의사 김완수 (한의학박사,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대전 우노한의원 원장)
비오는 날 오후 50대 중반의 조그마한 사업체를 경영하신다는 남자 분을 진료했다.
“ 선생님, 어지러워서 머리를 들 수 가 없어요. ”
이 환자분은 고개를 숙였다 들으면 어지럼증으로 10 여년을 고생했다고 호소했다.
일상생활에서 고개를 안숙일수가 없는데, 머리를 감거나 신발을 신거나 인사를 하는 일들이 이분 에게는 정말 고역이었다. X-ray, CT, MRI, 등 종합병원에 입원해서 뇌동맥류나 달팽이관,이석증등 정밀검사를 받았으나 원인을 알 수 없었다고 한다. 한의학적으로 진맥과팔강 진찰, 적외선 체열검사, 경근 무늬 체형검사, A K 근육검사, 목 disc kamp test, 가지고 오신 사진등을 참고한 진찰한 결과 상부 경추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후두골과 경추 1번은 서로 맞물려 있어서 부드럽게 슬라이딩으로 움직여야 되는데 이곳의 아탈구는 각종 두통과 어지럼증의 원인중 하나가 될 수 있다.
“ 추나 베드에 누으세요”
긴장을 해서인지 목 근육이 뻣뻣했다. “ 힘 빼세요 ”
후두골과 상부경추에 관한 추나 치료로 아탈구를 교정하고 침치료를 했다.
“ 자, 고개 숙였다 들어보세요 ”
“ 괜찮은 것도 같은데요? ” 앉아서 고개를 숙였다가 일어나면 더 심했다고 하면서 쪼그려 앉았는다. 잠시 후 일어나면서 얼굴이 밝아진다.
“ 어! 지금은 괜찮네요”
3 주 정도의 추나요법과 침구 치료, 오장의 기운을 조정하는 탕약치료 후 일상 생활에 지장없다고 좋아 하셨다.

어지럼증은 흔히 말하는 빈혈이나 기립성 저혈압 중풍, 이석증, 메니엘 증후군이 아닌 자세 불량으로 인한 척추 즉 경추의 이상이나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고개를 들지 못하는 경우 추나요법은 탁월한 치료법이다.
척추가 바르면 전신의 상태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지만 만일 척추가 휘어지게 되면 전신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 추나요법은 삐뚤어진 경추와 후두골, 골반등을 의사의 손과 추나 테이블을 이용하여 정상의 위치로 교정해 줌으로써 신경과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 통증을 완화 시키는 동시에 오장육부의 기운을 바로 잡아주는 새로운 치료법이다.

진통소염제를 먹어도 항상 머리가 맑지 못하고 무거운 어지럼증의 경우 추나 요법으로 틀어진 척추와 후두골을 교정하고 목을 지탱해주는 근육들을 침, 부항, 뜸, 냉, 온열치료등 한방물리치료와 환자의 체질에 맞는 한약의 복용하여 이완시키거나 강화하여 발렌스를 맟춰주고, 마지막으로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입을 벌린때 통증을 느끼는 악관절장애(TMJ) 까지 개선하면 치료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그밖에도, 무거운 것을 들거나 자세 불량에서 오는 급, 만성요통. 다리로 땅기는 방사통으로 보행에 장애가 있는 요추 disc, 손 저림증의 원인이 되는 목 disc, 밤에 잠을 못자고 머리위로 손이 안 올라 가는 오십견, 중, 고등학생에 많은 척추측만증 그리고 가만있어도 무겁고 쑤시는 만성 어깨결림도 추나요법을 통해 통증으로부터 자유로와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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