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노한의원 김완수원장의 '한의학 이야기2 경추디스크와 추나요법'
우노한의원 김완수원장의 '한의학 이야기2 경추디스크와 추나요법'
  • 이병기 기자
  • 승인 2013.06.25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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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손이 저려서 팔을 들 수가 없어요. ”

▲ 김완수(한의학박사, 대전대한의대 외래교수, 대전 우노한의원 원장)
아침부터 제법 쌀쌀해진 오전, 50대 후반의 모 학교 교장선생님을 진료했다.
“ 선생님, 손이 저려서 팔을 들 수 가 없어요.”


이 환자분은 1 개월 전부터 특별한 원인 없이 손이 저려서 글씨를 쓰거나 펜을 잡을 수도 없고 가만히 있어도 찌릿찌릿하게 저린 증상이 심하고 밤에도 잠을 자다 깬다고 했다.
X-ray, C T, M R I, 상 목 디스크로 판명이 나서 물리 치료 등 여러 치료를 했으나 본인은 통증이 계속돼 본원에 내원하였다. 한방 진맥과 경추 근육검사, 경추 disc,검사, X-ray, M R I 를 참고한 결과 경추와 T.O.S.(thoracic outlet syndrome)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경추의 아탈구는 목 디스크와 손저림증의 원인중 하나가 될 수 있고 T.O.S.(thoracic outlet syndrome) 역시 팔의 저림증을 동반한다.
 

“ 똑 바로 앉아서 팔을 귀까지 올리세요.”
10초가 지나기 전에 환자분은 팔의 저림증을 호소한다.
T.O.S 소흉근 증후군이라 판단하고 침치료를 했다.
“ 다시 한번 팔을 올려 보세요.”
이번에는 1분정도 후에 팔 저림증을 약간 호소 했다.
“ 추나 베드에 누으세요.”
긴장을 해서인지 목 근육이 뻣뻣했다.
“ 힘 빼세요.” 경추에 관한 추나 치료로 아탈구를 교정 했다.
“ 한번 더 팔 올려보세요.”
“ 괜찮은데요.” 환자의 얼굴이 밝아진다.

2주 정도의 추나요법과 침구 치료, 오장의 기운을 조정하는 탕약치료 후 밤에 아픈증상이 없어졌다고 했다. 그 후 본원에 내원을 안해 걱정이 됐지만 며칠 후 아픈데가 없다는 전화를 받았다.

목 디스크는 교통사고나 자세불량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팔을 움직이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근육의 문제보다는 신경이 눌려서 팔의 저림증과 감각이상을 나타난다. 경추의 아탈구는 정확하게 진단하고 추나요법으로 제대로 치료해야 한다. 경추는 신경의 분포가 많기 때문에 흔히 목을 틀다든가, 스스로 목의 소리를 우드득 우드득 내는 경우는 피해야 한다. 치료 보다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경추의 인대를 약하게 만들 수 있어 목 디스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나이가 드신분에게 오는 경추의 척추관 협착증은 경추의 노화로 뼈자체에 골극이 생기거나 신경이 나오는 부위에 뼈가 자라거나 눌려서 신경을 압박해서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는 추나요법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척추가 바르면 전신의 상태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지만 만일 척추가 휘어지게 되면 전신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 추나요법은 삐뚤어진 경추와 후두골, 골반등을 의사의 손과 추나 테이블을 이용하여 정상의 위치로 교정해 줌으로써 신경과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 통증을 완화 시키는 동시에 오장육부의 기운을 바로 잡아주는 새로운 치료법이다.

특히 밤에 손과 어깨가 저리는 목디스크와 어깨 신경주위의 근육과 쇄골의 압박으로 저림증이 나타나는 T.O.S.(thoracic outlet syndrome), 주관절이나 손목에 문제로 저림증이 오는 증상 모두 다 추나 요법으로 틀어진 척추와 관절을 교정하고 목, 어깨, 팔의 근육들을 침, 부항, 뜸, 냉, 온열치료등 한방물리치료와 환자의 체질에 맞는 한약의 복용하여 이완시키거나 강화하여 발렌스를 맟춰준다면 치료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그밖에도, 무거운 것을 들거나 자세 불량에서 오는 급, 만성요통. 다리로 땅기는 방사통으로 보행에 장애가 있는 요추 disc, 진통제로도 증상의 완화가 안되는 두통과 어지럼증, 밤에 잠을 못자고 머리위로 손이 안 올라 가는 오십견, 중, 고등학생에 많은 척추측만증 그리고 가만있어도 무겁고 쑤시는 만성 어깨결림과 컴퓨터 증후근도 추나요법을 통해 통증으로부터 자유로와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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