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축산단지를 보유한 홍성군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다음달 8일까지 설 대비 부정축산물 유통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은 명절을 앞두고 육류의 소비와 유통물량이 증가하는 틈을 타 부정축산물의 유통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의 공급을 위해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단속반을 편성해 식육포장처리업소, 식육판매업소, 축산물수입판매업소 등 관내 축산물 취급업소 209개소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수입육, 육우, 젖소를 한우로 둔갑해 판매하는 행위 ▲개체식별번호(수입유통식별전호) 적정 표시 여부 ▲국내산·수입산 섞어 팔기 ▲계량 위반 여부 ▲자체위생관리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군은 특히 수입육, 육우, 젖소 등을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행위가 의심되는 업소와 위생관리가 불량한 업소의 축산물에 대해서는 시료를 채취해 연구기관에 유전자 동일성검사 등을 의뢰하고 홍성한우 브랜드 보호를 위해 타 지역산 한우를 홍성한우로 유통시키는 행위 및 상표의 임의 사용행위에 대해서도 강력 단속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단속에 적발된 업소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형사고발과 영업정지 및 과징금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군은 군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부정 축산물 유통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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