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로 고통받는 북녘에 따뜻한 동포애를"
"태풍 피해로 고통받는 북녘에 따뜻한 동포애를"
  • 심영석 기자
  • 승인 2012.09.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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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실천 대전본부, 기자회견 갖고 인도적 지원 촉구

 
대선에 온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가 올해 태풍 피해로 고통 받는 북녘 동포에 따뜻한 동포애와 조건없는 인도적 지원을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21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일부 발표에 따르면 올 여름 태풍과 집중호우로 사망 또는 실종, 부상당한 북한 주민이 817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주택 피해가 5만 6000여 가구, 이재민은 23만명, 여의도 면적의 136배에 이르는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며 "이에 따라 곡물 생산량의 대폭 감소로 하반기 이후 내년 북한의 식량사정이 더욱 어려워 질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와 민족화해협력위원회는 지난 달 28일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 정부 차원의 수해복구 지원과 식량 지원을 재개하는 방안을 통일부에 검토 요청했고, 민간 차원의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는 군사 전용을 이유로 북한이 우회적으로 제안한 쌀 및 시멘트, 복구용 장비 지원을 거부 당국자간 교섭은 사실상 파탄난 상황이라며,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남북 모두 피해가 빨리 복구되고, 회복될 수 있도록 대전시민의 따뜻한 정과 북녘 동포에 대한 동포애를 호소했다.

이들은 "다음 달 중순까지 1500만원의 성금을 모금해 밀가루 약 30톤을 북한에 지원할계획"이라며 "대전 시민의 따뜻한 정과 북녘 동포들에 대한 동포애를 호소 드린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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