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균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 인터뷰
신정균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 인터뷰
  • 이용민 기자
  • 승인 2012.08.0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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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균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 인터뷰

 Q. 옛 연기군에서 계속 살아오셨는데 지금의 세종시는 교육감님에게 어떤 곳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옛 연기군에서 태어나 자라고, 초등교육 현장에서 2세 교육에 매진해 왔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세종시는 나의 고향이며 삶의 터전을 일구면서 세종시 역사와 동고동락해 왔습니다. 따라서 남은 여생은 애향심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을 세계 일류의 명품교육도시를 만드는데 분골쇄신할 것입니다.

 

 Q. 세종시 예정지역은 첨단 IT기술을 교육에 접목한 스마트교육으로 이뤄지고, 선생님들도 전국공모를 통해 능력 있는 분들이 와 계신 것으로 압니다. 시설이나 교육수준에서 세종시 편입지역과 차이가 큰데 어떻게 극복해 나가실 계획이신가요.

 최첨단 스마트 시설로 신축되는 예정지역의 학교와 편입지역에 소재하는 학교와는 교육환경 면에서 큰 차이가 납니.  

 저는 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편입지역의 교육비 지원, 노후화된 학교시설 개선, 스마트교육체제 구축 등을 위한 교육 재원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아울러 학교별로 방과후학교를 인접한 3-4개 학교가 연합된 학교군을 형성하여 학생이 찾아 다니는 학교간의 이동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특화된 학교운영 모델을 도입・운영하도록 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예정지역과 편입지역 학교간 교류를 확대하여 도・농학교간 교류의 선도모델을 확립하려고 합니다.

 

 Q. 어제, 그러니까 7월 31일이죠. 세종시교육청은 국제고등학교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여론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서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 것으로 아는데, 그동안 논란도 있었습니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 대해서 명해주시죠. 그럼 앞으로 어떤 절차로 추진되나요? 

 그동안 국제고냐 외국어고냐 하는 의견에 대해서「세종시 교육발전 방안 추진 자문위원회」에서는 세종시 여건 등을 감안할 때 외국어고 보다는 국제고 설립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제시됐고,2차례에 걸친 다양한 교육수요자들의 공개의견수렴회에서 국제고 설립 당위성에 중지를 모아 주셨습니다. 

 이밖에 내년 3월 개교를 위해서는 입학전형계획 준비 등에 소요되는 일정상 늦어도 7월말까지는 학교설립계획 확정이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교육청에서는 지난 31일 외국어고에서 국제고로 전환하여 추진한다는 방침을 발표하게 이르렀습니다. 국제고로 추진하면서 우리 지역 교육수요자들은 물론 이주대상자들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최근에 세종교육 비전 2030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세종교육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설명해주시죠.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세종시민들은 ‘세종교육이 어떻게 변하고 어떻게 발전해 나갈까’ 하는 기대와 함께 걱정하시는 마음도 갖고 계십니다. 

 세종시가 완성되는 해가 2030년으로 우리가 그려보고자 하는 세종교육은 「세계를 선도하는 희망찬 세종교육」이라는 비전과 「조화롭고 품격높은 창의인재 육성」을 교육지표로 하여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매력적인 학교를 만들고 도시 전체가 배움터가 되는 명품 학습도시를 조성하여 대한민국 선진교육의 발원지가 되는 교육 발전목표를 구현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위해 「3대 추진전략」과 「5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Q. 세종시 각 지역의 학교들을 방문하며 의견을 들으셨죠? 학교들 마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을 듯한데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관내 모든 학교를 방문하여 우리 교육가족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편입지역의 학부모님들과 지역인사들께서는 ‘교육시설의 편차가 생겨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예정지역과 같은 수준의 시설을 도입해 달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또한 방과후학교 특성화프로그램 운영과 영어교육강화, 그리고 스포츠클럽 운영과 영재학급설치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활성화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셨습니다.  

 더불어 세종시 출범과 함께 중학교 신설과 교명변경 등 학교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의욕적인 의견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학교방문 결과를 교육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도 일선 학교현장과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함께 소통하는 교육행정을 펼쳐 나갈 것임을 약속드리겠습니다.

 

  Q. 앞으로 9월이면 정부청사 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교육과 문화, 편의시설 등 정주여건 문제로 이사 오기를 고민하는 분들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세종시민과 이주를 고민하는 타지역민 그리고 시청자들께 한 말씀 해주시죠. 

 저는 세종교육 비전 2030 선포식에서 교육을 통해 도시가 발전하는 사례가 되도록 우리 세종교육을만들어 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앞으로 세종시는 도시건설 완성시기인 2030년까지 50만 인구에 맞춰 150여개 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며, OECD 수준의 교육환경을 유지하여 학생과 선생님들이 가까워지고, 교과교실제 ․ 무학년제 등 선진 교육시스템 도입으로 학생들이 보다 쾌적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다양한 특수목적학교를 설립하고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교육시스템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교육이 이주의 걸림돌로 작용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세종교육청의 초대 교육감으로서 세종지역 전체가 균형 있게 발전하도록 예정지역과 편입지역 간 교육 시설 격차 해소에 힘쓰겠으며, 우리 학생 교육에 무엇이 필요한지, 항상 귀 기울여 듣고 학생 모두가 일정 수준 이상의 학업성취에 도달할 수 있도록, 중점 지원하는 등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여, 대한민국의 으뜸 광역교육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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