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북, 세종 한자리서 손 맞잡아
대전, 충남·북, 세종 한자리서 손 맞잡아
  • 이용민 기자
  • 승인 2012.06.0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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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와 충청권 상생발전 구상 정책세미나 개최

[세종방송=이용민기자] 대전과 충남·북 세종시가 한자리에 모여 상생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가 주최한 ‘세종시와 충청권 상생발전 구상 정책세미나’가 5일 오후 3시 30분 연기군 대강당에서 염홍철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유한식 세종시장 당선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대전과 충남·북, 세종 시·도지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수도권집중체제는 공정과 형평성을 잃은 발전방향으로 지금 시대 정치에 맞지 않다. 다행히도 세종시가 출범하게 돼 균형발전의 축이 형성됐고, 이제 대전과 충남․북, 세종시는 새로운 수도권을 형성하게 됐다”며 “그동안 세종시 사수를 외친 것은 좁은 안목의 지역발전이 아니라 세종시가 신 수도권 역할을 함으로서 우리나라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어 “4개 시·도가 공동으로 중부권 광역행정본부를 설립해 세종시 조성은 물론 균형발전의 중심축을 이루도록 전략과 대안을 모색하고 중앙정부에 건의하며 정치권과 협의하는 연구센터를 만들 것”을 공식 제안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지만 사실상 행정수도라고 보고 대책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 중앙부처와 청와대, 국회 등의 기관이 모두 내려올 것으로 본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 국회분원을 유치하고, 작은 청와대도 만들어 대통령이 와서 집무할 수 있도록 하며, 대법원 분원도 유치해 장기적으로는 수도로서의 기능을 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또 인프라가 있어야 하는데 고속도로, 국도, 철도, 항공 등 모든 것이 신 수도권을 중심으로 형성돼야 한다.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16개 시·도 모두가 연결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세종시는 20세기 화석연료시대의 한계를 극복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지난 20세기의 발전을 상징하는 것이 맨해튼식의 도시설계였다면 우리 세종시는 21세기 새로운 기후변화와 신 에너지시대를 대비하는 도시로서 국가균형발전 뿐만 아니라 21세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상징하고 이끌어가는 중심이 돼야한다”고 역설했다.

오는 7월 1일 세종시장으로 취임하게 될 유한식 세종시장 당선자는 “시장 당선의 기쁨보다 오히려 무거운 책임감으로 명품 세종시를 만드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마음 뿐”이라며 “이제 시작하는 세종시는 할 일이 많은데 혼자서는 할 수 없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제2수도가 되도록 모두가 힘을 결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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