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방송=이용민 기자] 민선5기 군정 주요업무를 결산하는 보고회 자리에 유한식 세종시장 당선자가 참석해 중앙정부의 지원 부족에 대한 서운함을 나타냈다.

유 당선자는 “중앙부처에 가면 답답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공무원 정원을 어느 정도 규모로 달라고 하면 인구를 들먹이며 거부한다. 그러려면 뭐하러 특별시를 만드나”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유 당선자는 이어 “인구가 아닌 세종시의 기능을 봐야한다. 큰 철학을 갖고 시작한 특별도시인데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세종시를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갖고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재정문제와 관련해서는 “보통교부세를 더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기존의 국비50% 도25% 군25% 부담하던 국고보조금의 비율도 더욱 높여야 한다. 또 광역발전 특별회계 등을 통해 지역발전이 가능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가 똘똘 뭉치는 화합의 방향으로 시정을 펼쳐야 한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시정을 잘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참석한 군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민선5기 주요 군정업무보고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의 주요업무를 각 실과소별로 보고하는 자리로 유 당선자는 보고 시작에 앞서 중앙정부에 대한 서운함과 앞으로 시정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고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