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화 지역번호 ‘044’로 확정
세종시 전화 지역번호 ‘044’로 확정
  • 이용민 기자
  • 승인 2012.02.0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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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세종시에 전화하려면 “044”를 눌러주세요."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세종특별자치시의 지역번호가 ‘044’로 최종 결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일 오전 10시 회의를 열어 세종특별자치시로 편입되는 지역을 단일 통화권역으로 묶고 지역번호를 ‘044’로 부여하는 내용의 고시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결정에 앞서 연기군과 행복도시건설청은 작년 8월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번호 (‘044’, ‘045’)선호도 설문조사(2591명 참여)를 실시한 결과(‘045’번 65%, ‘044’번 29%, 기타 6%)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 ‘045’ 번호 부여를 요청했으나 방송통신위원회는 번호자원의 순차적 사용 원칙에 의거 ‘044’로 최종 의결했다.

세종시로 편입되는 지역은 충남 연기군과 공주시 일부, 충북 청원군 일부 지역으로 기존 충남 지역번호인 ‘041’과 충북 지역번호인 ‘043’을 사용했지만 오는 7월 1일부터는 ‘044’번을 사용하게 된다.

그동안 천안지역 통화권으로 사용한 연기군 소정면 3개리(소정·대곡·운당리)의 통화권역도 천안권역에서 세종권역으로 변경돼 세종특별자치시 단일 통화권역으로 운영하게 된다.

또 세종특별자치시 주민들은 인접지역 통화권(천안, 공주, 대전, 계룡, 청원, 청주)인 ‘041’, ‘042’, ‘043’에 종전과 다름없이 시내통화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세종시출범준비단(단장 이재관)은 새 지역번호가 적용되는 시점(7월 1일)부터 기존 지역번호(‘041’․‘043’)로 들어온 전화는 안내멘트와 함께 ‘044’로 자동 연결하는 서비스를 6개월 동안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세종시의 신규 지역번호 지정에 따라 인터넷 및 언론, 지역소식지 등을 통해 주민들이 새 지역번호를 빠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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