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험생 건강관리
수능 수험생 건강관리
  • 한상우
  • 승인 2011.09.14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상우삼성병원 원장
해마다 수능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학부모들은 이맘때면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기나긴 수능 공부에 지치고 집중력이 떨어진 수험생에게 발생하는 대부분의 증상은 긴장성 두통, 편두통, 과민성 대장 증후군, 기능성 위장 장애, 허리 통증, 어깨 통증, 우울증 불면증, 강박 장애 등의 증상이 있으나,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비방은 없다.

그러나 관리를 잘하게 되면 건강을 잘 유지하면서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선 시간을 절약하려고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는 수험생에겐 종합 비타민 등으로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해야한다.

 주로 비타민 C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불안을 없애주는 안정제 역할을 하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불안감에 시달리는 수험생들에게 좋다.

또한, 머리를 맑게하고 사고력을 증대 시킨다. 김치, 귤, 배추, 콩나물, 고추, 양파 등에 많다. 비타민 B는 뇌 회전을 좋게하는 신경전달물질을 만들어 정신을 집중하고 기억력을 증진 시킨다. 계란, 돼지고기, 닭고기 등이 있다.

두 번째로는 많은 수험생들이 조금이라도 더 공부하기위해 잠을 줄인다. 기본 수면량(하루 8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신체리듬이 깨져 학습능률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두통, 식욕부진, 자율신경 이상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숙면은 피로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뇌파 중 델타파가 숙면과 관련 있는데, 시중에 델타파와 알파파(집중력과 관련된)를 증가 시키는 기구들이 많다.

세 번째로는 수험생들이 긴장하며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운동할 시간이 부족해 근육이 뭉치는 경우가 많아 근육통, 두통 등을 호소하는데 쉬는 시간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긴장을 완화시켜주는 것이 좋다.하루에 1시간 정도의 걷기 운동 역시 좋은 운동법이다.

 네 번째로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것이다.

이런 방법 이외에 미온수로 반신욕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며, 자기 전 복식호흡을 하며 명상 또는 조용한 음악을 듣는 것도 긴장을 푸는 데 효과적이다.

 다섯 번째로는 내과 질환으로 인한 경우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예를 들면 철결핍성 빈혈의 경우는 두통, 어지러움증, 부종, 식욕부진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하는 질병이며, 철분제 섭취로 호전 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는 기운이 없고 체중감소, 설사와 불면증, 심계항진 등의 증상이 심할 수 있고 만성적으로 진행시 삼장병이나 신경장애로 발전하기도 하므로 조기 진단이 필요하며, 항갑상선제로 치료시 호전이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