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삼,약초시장을 자랑하는 금산시장은 그동안 지난2006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적인 개최와 인삼축제 6연패, 금산군의 관광객 유치노력 결실 등으로 인해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으나 일부 상가를 제외한 대다수 상가들이 카드 결제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금산군이 조사한 관광버스 내방 현황에 따르면 지난2010년도 1만대가 금산인삼약초시장을 찾아 이는 9천850대가 다녀간 2009년도에 비해150여대가 늘어난 수치로 인삼약초시장으로서의 대외적인 신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관광버스 증가에 따른 매출 역시 크게 늘어 지난 2010년도 기준 생삼 백삼 등 인삼류가 연간 2만2533t 6436억원, 하수오, 구기자 등 약초류 연간 6897t 714억원,등 총715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일 평균으로 계산할 때 27대의 관광차량이 찾아와 인삼은 31t 89억원, 약초는 95t 10억원 가량 인삼약초를 구입한 수치다.
그러나 인삼·약초 대부분 상가들이 이용객들의 편의는 아랑곳하지 않고 현금거래를 할 뿐 카드 결제기를 사용하는 상가는 전무한 실정이어서 이용객들의 불만은 물론 세금포탈의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금산인삼 약초시장을 자주 이용한다는 한 모씨(44·대전시 월평동)는 조그만 구멍가게에서도 카드 결제기를 사용하는데 수십, 수백 억원이 거래되는 국제적인 시장이라는 금산시장만 카드 결제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모씨(53·대전시 괴정동) 또한 물건을 사고 카드로 결제하려하자 결제할 수 없다고 해 당황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며 인근 은행에서 현금으로 바꾸기 위해 왔다갔다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금산인삼약초시장이 타 지역 보다 전문시장으로서의 우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다각적인 외래 관광객 유치 노력을 위해서는 카드결제가 시급히 이뤄저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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