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아스날, 177억원에 박주영 데려간다
[EPL]아스날, 177억원에 박주영 데려간다
  • 세종티비
  • 승인 2011.08.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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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6)의 이적료가 177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날이 박주영을 이적시키며 전 소속 클럽인 AS모나코에 1000만 파운드(약 177억원) 가량의 이적료를 지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레퀴프를 비롯한 프랑스 언론이 27일 미셸 세두 릴OSC 회장의 말을 인용해 박주영이 릴 이적을 거부하고 영국으로 향했다고 보도한 뒤 이어진 내용이다.

앞서 지난 26일 프랑스 언론들은 박주영이 300만 유로(47억원)의 이적료로 모나코를 떠나 '리그 1 챔피언' 릴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2년 내 병역문제를 해결할 경우 박주영의 이적료는 500만 유로(78억원)까지 상승하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박주영이 아스날로 이적할 경우 릴의 유니폼을 입는 것에 비해 최대 4배에 가까운 이적료를 모나코에 안겨줄 수 있다.

박주영이 갑작스레 릴과의 메디컬 테스트 약속을 파기하고 아스날과 이적 협상을 벌일 수 있기에 충분한 조건이다.

미국의 폭스 스포츠 역시 박주영의 이적료가 1600만 달러(17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박주영의 아스날 행에 무게를 더했다.

한편 레퀴프에 따르면 박주영은 릴의 2차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예고도 없이 호텔을 떠났다.

세두 회장은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여름 이적 시장 막바지 어렵게 영입을 확정 지은 박주영이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한 것에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인간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행동에 정신이 하나도 없다. 이는 선수가 릴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난하며 "박주영이 아스날로 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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