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서울시교육청이 도·농 교류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26일 도청 소회실에서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 활성화와 충남도 친환경 농산물 공급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내년부터 서울시교육청이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을 전면 실시함에 따라 충남만이 갖고 있는 생태·역사·문화자원이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에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해왔다.
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체험활동을 할수 있는 테마형 수학여행코스와 프로그램을 발굴할 방침이며, 서울을 비롯한 전국 초·중·고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원하는 볼거리와 체험거리, 즐길거리는 물론 숙박시설, 음식점, 교통편의 등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시·군과 협력해 수학여행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각급 학교 학생들이 충남도로의 수학여행을 원할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며, 도·농과 시·도간 수학여행프로그램과 각종 문화예술 자원 활용에 협력함은 물론 학교급식에도 충남도의 친환경 농산물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리 도에 농촌체험학습과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형 유치가 가능해짐에 따라 농촌관광 활성화와 농산물 판로확보는 물론 학생들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업무협약 체결 후, 한우 소비촉진을 위해 도청 구내식당에서 열린 '한우 먹는 날' 행사에 참석한 후 상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