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장마가 지난 2010년보다 빨리 시작된데다 대기불안정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로 농경지 침수, 축대 붕괴, 가축폐사 등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태스크 포스팀을 운영하게 됐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장마는 끝났지만 비가 자주 내리는 등 이상기온이 길어짐에 따라 일조부족 현상까지 더해져 농작물의 생육 부진, 탄저병과 같은 병해충 적기방제가 어느 해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기술센터는 전 직원을 10개조로 나눠 관내 10개 읍 , 면 마을 이장의 협조 속에 현지에서 긴급 영농현장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216개 농가가 지도사들의 설명과 지도를 받고 있다.
태스크포스팀은 영농현장의 당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핵심 실천사항 위주의 교육과 여름철 농작물 중점관리 요령에 대한 리플릿을 배부하며 토론의 시간을 갖고 있다.
농가들은 올 여름 기상 악조건이 농작물에 미치는 영향 등 사전예방과 점검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적극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농가들은 한결같이 앞으로 예상되는 태풍에 대비함과 동시에, 8월의 강한 일사와 폭염, 열대야에 따른 작물 수량감소, 양분결핍, 병해충 증가 등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상 및 생육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며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고,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100여 개 강소농(强小農 : 작지만 강한 농업) 육성을 위한 경영 컨설팅을 지속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구 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에 대해 경각심을 고취해 점차적으로 농업인들의 자율적 대응능력을 키워 나가고, 적기 영농작업에 따른 농산물 안정화로 농촌 활력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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