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하반기 수출 성장세 지속 전망
대전충남지역 하반기 수출 성장세 지속 전망
  • 조찬구 기자
  • 승인 2011.08.0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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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 연간 646 달러 달성 예상

하반기 대전충남지역이 수출 340억 달러를 달성해 올해 연말기준 600억 달러를 초과한 646억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한기호)가 작성한‘대전충남 상반기 수출동향 및 하반기 수출전망’에 따르면 상반기 대전충남지역은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4.5% 늘어난 307억 800만 달러,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한 177억 900만 달러로 129억 98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또 하반기에는 미국경기, 신흥국 긴축, 유럽 재정위기 등 수출에 위협요인들이 많아 증가율은 둔화될 전망이지만 한?EU FTA효과와 한?미양국간 국회비준을 거쳐 한?미 FTA가 발효될 경우의 긍정적 영향을 바탕으로 전체 수출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보고서에서는 대전충남지역은 자동차부품산업 수출이 활발하고 전자기기(대전 37.8%, 충남 20.2%) 및 기계류(대전 23.8%, 충남 32.1%) 방면의 수출업체 비중이 높아 한?미FTA가 발효될 경우 미국시장으로의 시장진출 및 고용창출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대전은 미국과 중동 및 중남미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확대가 지속되면서 냉방기 등 일반기계를 중심으로 전체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고 충남은 하반기 반도체와 LCD시장이 회복되면서 각각 20.5%와 10.8% 증가한 108억 달러, 96억 달러 수출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기호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미국의 더블딥 우려와 유럽의 재정위기, 환율하락으로 인한 수출경쟁력 악화로 수출증가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하반기 수출은 낙관할 수 없다”며 “우리 수출이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비해 수출비중이 줄어든 최대수출시장인 미국을 공략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한?미 FTA의 조속한 발효가 이를 위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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