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주택분양 특수…하반기에만 1만4199호 공급
대전 주택분양 특수…하반기에만 1만4199호 공급
  • 김창선 기자
  • 승인 2011.08.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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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에만 대전 도안·학하지구 등에 공동주택 1만 4199가구가 공급되는 등 대전지역의 주택분양 특수가 살아나고 있다.

상반기 7940가구 분양에 이은 추가 물량으로, 지난 2009년부터 수급 불균형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대전지역 주택 전세 및 매매 가격의 불안정이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택 인·허가는 소형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원룸과 다가구 등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이 급증하고 있다.

올 상반기 도시형 생활주택 인·허가 물량은 7520가구로 전년 6039가구에 비해 25% 증가했다.

지난해 건축 주차기준이 가구당 1대에서 0.5대로 대촉 완화되는 조치가 이뤄진데다 1~2인 가구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상반기 공동주택 분양은 국제과학벨트 거점지구 확정 등 각종 개발호재에 따른 기대심리로 민간부문에서 전년대비 81%로 증가한 7940가구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아파트 공급 물량은 더 확대돼 총 1만 4199가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공동주택 1만 79가구가 도안지구 8229가구, 학하지구 692가구, 천동지구 960가구 등에서 이뤄지면, 도시형생활주택 993가구, 다가구주택 3127가구도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주택 인·허가도 도안지구 8229가구, 노은3·관저5 보금자리주택 5555가구 등 아파트 1만 5943가구와 도시형 생활주택 994가구 및 다가구주택 2597가구 등 총 2만7054가구가 하반기에 예정돼 있어 당분간 주택공급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입주도 속속 진행돼 경기활성화에 일조할 전망이다.

동구 3620, 중구 804, 서구 885, 유성구 4588, 대덕구 198가구 등 1만 95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하며, 도시형생활주택 930가구 및 다가구주택 3127가구가 입주를 완료한다.

김정대 대전시 주택정책과장은 "주택 전세시장은 올 3월을 기점으로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으며, 하반기 입주 및 분양 물량의 확대로 안정추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택 매매시장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각종 개발호재로 아직까지 호가 위주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하반기엔 점진적으로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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