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논산시장, 세일즈 행정 또 성과
황명선 논산시장, 세일즈 행정 또 성과
  • 김홍성 기자
  • 승인 2011.07.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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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황명선 논산시장의 세일즈 행정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지난 20일 황 시장은 홀로 기획재정부를 방문, 예산심의에서 누락된 강경농공단지 조성예산 21억원을 되살려냈다.

현재 각 중앙부처의 내년도 사업예산안이 7월부터 기획재정부에서 심의 중에 있다.

기재부 담당부서에서는 논산시 강경농공단지의 예산이 타 농공단지 예산에 비해 서너배 이상 크다는 점과 1개 지자체에 가야곡2, 강경농공단지 2개단지를 지원한 사례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내년도 예산안에서 제외시킬 방침이었다.

이 사실을 인지한 황 시장은 지난 20일 수해복구 현장을 잠시 뒤로 하고 상경했다.

기획재정부 지역예산과 담당사무관과 담당과장을 만나 논산시의 지역여건과 강경농공단지의 필요성, 그리고 이미 입주 MOU를 체결한 한미식품과의 관계 등을 설명하며 1시간에 걸쳐 설득해 나갔다.

마침내 담당사무관도 강경농공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내년도 사업예산안에 21억원을 반영키로 했다.

강경농공단지의 경우 기재부의 예산심의 이전에 소관부처인 농수산식품부에서도 우여곡절 끝에 기재부로 이관된 예산이다.

전국적으로 산업용지가 초과돼 국무총리실에서 직접 농공단지 지정 축소원칙을 농수산식품부로 내려 보낸 상황에서 농식품부는 논산시가 요청한 강경읍과 가야곡2 농공단지 2개사업은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내린 바 있다.

이에 지난 4월 황시장은 농식품부를 방문, 담당사무관과 과장을 2시간 여에 걸친 설득 끝에 기재부로 이관시킨 바 있어 황 시장의 세일즈 행보로 강경농공단지는 두 번의 무산위기를 넘겼다.

한편 강경농공단지에 입주할 예정인 한미식품은 당초 인근 지자체로 이전할 예정이었으나 황시장이 서울 모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때 현 한미식품 박승백 회장과 사제의 인연을 맺은 바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황시장의 끈질긴 유치노력에 감복해 강경농공단지로 이전계획을 변경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황 시장은 “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3개의 고비 중에 소관부처, 기재부의 2개 고비를 넘겼을 뿐 아직 예산국회라는 마지막 고비를 넘어야 내년 예산이 확정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농공단지 예산 외에도 논산시의 다른 예산안도 세심히 살펴 연말 예산국회가 개회되면 더욱 바쁘게 뛰어 다니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강경농공단지는 강경읍 채운리 일원 9만9000㎡의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83억5000만원으로 올해 말까지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2012년도까지 준공 및 입주를 마무리할 예정으로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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