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2020년 하계올림픽 노리던 일본 '낙담'
[2018평창]2020년 하계올림픽 노리던 일본 '낙담'
  • 세종티비
  • 승인 2011.07.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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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이 3수만에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소식을 일본 언론도 긴급 타전했다.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노리고 있던 터인지 표정은 밝지 않았다.

산케이신문은 7일 개최지 발표가 끝나자마자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강원도 평창으로 확정됐다"고 전하면서 "이로 인해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의욕을 보이고 있는 도쿄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견해도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이후 같은 대륙에서 동·하계 올림픽이 연이어 열린 적은 단 한 번뿐이다.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에 이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의 경우다.

하지만 이는 특이한 경우로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의 막강한 영향력에서 기인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은 아니지만 위원들을 비롯한 여론은 각 대륙의 균형적인 발전을 추구하고 있어 대륙별 순환 개최를 지지하고 있다. 때문에 2018년 동계올림픽에 이어 2020년 하계올림픽이 연이어 아시아에서 열릴 가능성은 희박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지 선정은 규정으로 정해 놨다. 같은 대륙에서 연이어 대회를 개최할 수 없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노리던 도쿄로선 평창의 희소식이 달가울 리 없다.

아사히신문 역시 평창의 동계올림픽 개최 확정 소식을 긴급으로 전하면서 "2018년에 강원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게 되며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노리는 도쿄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강원도 평창이 과반수가 넘은 63표를 얻어 독일 뮌헨(25표), 프랑스 안시(7표)를 따돌렸다"고 상세히 전했다.

평창이 유럽의 뮌헨, 안시를 따돌리고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따내면서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전에서는 오히려 유럽의 약진이 전망된다. 스페인 마드리드, 이탈리아 로마 등이 유치전에 뛰어들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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