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농수산경제위원회 조이환(민주당·서천2) 의원은 27일 열린 2010회계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결산과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 결산 승인의 건에 대한 심사를 통해 예산운영상 문제점을 집중 질타했다.
이날 조 의원은 "친환경농산과 예산 가운데 집행잔액이 92억2000만원에 달하는 데 사유는 무엇이냐"면서 "특히 친환경농업직접지불사업 예산 53억7700만원 중 18억5800만원을 집행하고 35억1900만원의 집행잔액이 발생된 사유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어 조 의원은 "축산경영안정조사료가공시설지원사업과 관련해서도 집행잔액이 4억5000만원 발생했다"며 "도는 그 이유로 '서천의 다우리영농조합법인 사업포기'로 기재했지만 도비 1억200만원을 확보못해 15억 사업이 포기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 의원은 "의원 자존심을 버리고 예산담당관실에 예산편성을 요청했으나 끝내 무산됐다"면서 "해당과에서 공격적으로 열심히 해야 제 몫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시설원예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의 집행잔액 발생사유가 부여군과 논산시의 예산 미확보라고 발히고 있지만, 시·군에서는 예산 매칭도 못할 거면서 사업을 신청했겠냐"며 "추후에 사업 대상자 선정을 잘해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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