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이적설에 기름 부은 2부리그 강등
박주영 이적설에 기름 부은 2부리그 강등
  • 세종방송
  • 승인 2011.05.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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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의 2부리그 강등으로 박주영(26)의 이적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

모나코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1부리그 최종 38라운드 올림피크 리옹과의 경기에서 0-2로 완패, 2부리그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9승17무12패(승점 44)를 기록한 모나코는 20개 구단 중 18위에 머물러 다음 시즌을 2부리그에서 맞게 됐다. 하위권 3팀은 강등된다.

시즌내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언론으로부터 이적설의 주인공으로 언급됐던 박주영의 이적 가능성도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2008년 9월에 입단해 프랑스 데뷔 3년차를 맞은 박주영은 올 시즌 12골을 넣으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팀이 넣은 총 36골 중 3분의 1을 혼자 책임진 것.

자연스레 유럽 주요 클럽들의 관심을 샀다. 그동안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볼턴, 리버풀, 아스널 등이 박주영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의 우승팀 릴과 파리 생제르맹, 올림피크 리옹 등도 박주영의 이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유럽 클럽대항전에 나설 수 있는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던 만큼 박주영은 이적을 어느 정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특히 모나코가 2부리그로 떨어지면서 이적 쪽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것이 사실.

모나코 입장에서도 팀 리빌딩을 위해 박주영을 과감히 포기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적잖은 이적료를 통해 팀의 재건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면 가능한 일이다.

이미 프랑스의 주요 언론들은 모나코가 팀 재편을 위해 이적료가 높은 박주영을 떠나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르 드수 두 스포르트는 "박주영이 모나코를 떠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아직 그가 어디로 갈지는 알 수 없지만 모나코에 남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시 된다"고 보도했고 막시 풋볼은 "모나코 구단 고위층이 올 시즌 종료 후 팀을 재편할 것으로 예상돼 박주영의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풋볼 메르카토 역시 "모나코가 올 시즌 팀 재건을 위해 이적료가 높은 선수들을 이적시킬 것이다"고 보도했다.

2000년대 들어 처음 2부리그로 강등된 모나코. 박주영의 이적 가능성에 기름을 부은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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