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외국인 유학생들의 조기정착과 유학하기 가장 좋은 도시 조성에 나선다.
시는 6일 오후 3시 엑스포컨벤션웨딩홀에서 멘토인 사업가, 교수, 주부 등 지역인사 42명을 비롯해 멘티인 지역대학 유학생 63명, 후원인사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멘토(mentor)-멘티(mentee) 결연행사를 가졌다.
시에 따르면 해가 갈수록 외국인 유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유학생들을 가족처럼 보살피고 대전생활의 조기정착을 위해 지역인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행사는 시와 글로벌 교류단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염홍철 대전시장이 평소‘대전이 유학생을 최고로 배려하는 도시’로 만들자는 신조에 따라 지역인사들이 자발적으로 유학생을 도와주는 멘토 역할을 하겠다고 제안함에 따라 이뤄졌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축사에서 “이제 대학은 산업이다. 유학생을 적극 유치해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제하고 대전을 유학하기 좋은 도시, 유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도시조성을 위해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목원대 권기남 교수는 멘토 대표 인사말에서 “유학생 생활정착을 위해 홈스테이 지원 및 문화체험 활동 등을 통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겠다”며 “앞으로 좀 더 많은 멘토와 유학생을 연결해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후원단체로 참석한 대전시생활체육회(사무처장 김세환)는 5월중 개최예정인 대전둘레산 걷기 행사에 멘토와 유학생이 함께하는 행사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지역 외국인 유학생은 2000년 중반부터 증가해 지난해 말 현재 5586명(전국 8만384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