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세계인삼엑스포장, 거대한 '삼밭' 연출
금산세계인삼엑스포장, 거대한 '삼밭' 연출
  • 김홍성 기자
  • 승인 2011.04.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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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세계인삼엑스포장이 거대한 삼밭으로 연출된다.

충남도는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3일까지 1개월 동안 금산군 금산읍 인삼유통센터 일원에서 펼쳐질 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형상화하기 위해 대회장 전체를 거대한 삼밭으로 꾸며 장관을 연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권오룡)가 마련한 최종 연출안에 따르면 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상징조형물과 함께 금산의 생명도시 이미지를 형상화한 '삼밭 모뉴먼트'(Monument, 기념비적 조형물)가 주행사장(10만7000㎡)의 주동선을 따라 그늘막 퍼포먼스로 연출될 예정이다.

삼밭 모뉴먼트에 동원될 대형 해가림막(3m×8m) 갯수만도 80여 개에 이르고 빨강, 노랑, 파랑, 연두색 그리고 흰색 등 천연색조의 차양막이 관람객들을 한눈에 사로잡게 된다.

전시연출 대행 ㈜Ez피엠피(대표이사 황광만)는 “관람객들에게 회장에 대한 임팩트를 어떻게 줄까 고민하다가, 인삼엑스포가 개최되는 금산의 대표 이미지가 삼밭이라는데 착안해 전체 회장의 절반에 가까운 면적을 그늘막으로 조성하는 구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06년 처음 개최된 인삼엑스포가 단순히 신화적인 인삼, 전통적 인삼을 앞세운 인삼종주지 부각과 인삼 소비진작에 주력했다면 이번 인삼엑스포는 자연의 과학이 빚어내는 생명과학적 효능을 생명산업으로 키워 인삼과 건강을 전 연령층에 확산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삼엑스포는 인삼의 생명산업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금산을 아시아 대표 건강 웰빙 생명도시로 인식하게 하고, 고려인삼의 세계적인 문화유산 채택이 왜 타당한지를 공인받는 장이 될 것으로 관련 업계와 학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주 테마에 있어서도 지난 2006년 ‘생명의 뿌리, 인삼’을 계승하면서도 부제로 ‘자연의 과학이 만든 생명밸런스’로 잡은 점이 특징이다.

인삼 경작 과정상 동북방향 25도의 경사가 만드는 해가림의 과학으로부터 바람, 물 등 하나 하나 자연이 만들어 내는 과학의 조화를 조명해내는데서 출발한다.

조직위 한찬희 사무총장은 “이번 인삼엑스포에서는 전통적 인삼이 IT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전시연출 기법을 총동원, 아름다운 회장을 조성하는 한편 QR코드를 통한 외국인 대상 4개국 언어지원 서비스 등 관람환경을 최적화하도록 할 것”이라며 “남은 기간 홍보와 관람객 유치, 교통 및 숙박대책은 물론 개막식 준비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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