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전국 최초 기간교제교사 인력풀 구축
대전시교육청 전국 최초 기간교제교사 인력풀 구축
  • 박종신 기자
  • 승인 2011.04.06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지역 기간제 교사의 수급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6일 전국 최초로 공개시험을 통한 기간제교사 인력풀(WITS, With us Teachers System)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WITS'는 대전교육과 함께하는 기간제교사 인력풀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WITS는 퇴직교원, 신규임용대기자 및 공개시험 합격자로 구성되는데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기간제교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등 12개 교과에 걸쳐 교과별 전공과 수업지도안 작성 등의 공개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공개시험은 오는 5월초 공고를 하고 7월 시험과 합격자 발표를 거쳐 인력풀을 구축한다. 학교가 기간제교사를 인력풀에서 임용하면 공고 절차를 생략하고, 학교별 기준에 따라 채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2009 개정 교육과정’ 시행 이후 학교별 교육과정운영의 다양화, 교과교실제 추진, 육아휴직제 활성화 등에 따라 기간제교사 수가 증가해 학교교육에서 그 역할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지난 3월 중․고교 기간제교사 630명을 대상으로 기간제교사 역할 및 전문성 신장을 위한 집합연수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시교육청은 기간제교사의 능력 검증 및 임용절차 개선으로 학교교육 내실화 및 단위학교의 행정업무를 줄여주기 위해 WITS를 도입했다.

김덕주 교육정책국장은 “이 제도가 정착되면 기간제교사는 검증받은 우수교사로서 자긍심을 갖게 돼 대전 교육력이 더욱 강화되고, 단위학교도 기간제교사 임용에 따른 행정업무 경감과 채용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될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