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질화갈륨(GaN) 기반 RF 전력증폭기 소자와 모듈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특히 ▲질화갈륨 전력증폭기용 소자·공정 개발 및 기술이전 ▲질화갈륨 전력증폭기 모듈 및 응용 모듈 기술 개발 ▲질화갈륨 전력증폭기 소자용 에피기판 제조기술 개발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로 해외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레이더용 전력증폭기의 국산화를 기대하고 있다.
김종대 ETRI 융합부품소재연구부문 소장은 "순수 국내 연구진에 의한 질화갈륨 기반 전력증폭기의 핵심 원천기술 확보 및 사업화가 가속화 될 것"이라면서 "이번 MOU는 산·연 협력을 통한 군수 부품산업의 자립화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황섭 기가레인 대표이사도 "국내 최고의 초고주파 부품 전문기업인 기가레인과 IT 선도연구기관인 ETRI가 상호 협력함으로써 핵심 국방 기술의 자립화를 도모하고, 해외에도 수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질화갈륨 전력증폭기 기술은 항공 및 지상용 첨단 레이저에 들어가는 차세대 국방용 핵심부품 기술로 기존 진행파관(Traveling Wave Tube) 방식의 전력증폭기 기술 대비 고신뢰성, 긴 수명, 소형 경량화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갈륨비소(GaAs) 기반 전력증폭기에 비해 2배 이상의 전력효율을 가지고 있는 혁신 기술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극소수의 업체만이 개발에 성공한 첨단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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