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며 출생의 기쁨을 온가족이 기억할 수 있도록 나무를 심는 '탄생목 심기' 행사가 올 식목일을 전후해 진행된다.

이 행사는 산림청(청장 이돈구)이 추진하는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체계 구축계획의 일환으로 치러진다.

이번 행사는 제66회 식목일과 연계해 오는 4월5일 전후로 경기 남양주 수동면, 강원 양양군 현북면, 경북 칠곡군 석적읍, 충북 청주시 용정동, 전남 순천시 낙안면 등 전국 국유림 8곳에서 출생 2년 이상의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선착순 참가 신청을 받아 무료로 추진된다.

참가신청 방법 등은 각 지방산림청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탄생목으로는 지역별로 성장이 우수한 나무를 선정할 계획이다.

탄생목을 심는 현장에서는 기념촬영과 숲해설·숲체험, 걷기·명상 등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산림문화 체험행사도 함께 열린다.

또 가족들이 심은 나무에는 유아의 이름표를 달도록 하고 나무를 심은 곳에 안내판을 세워 가족들이 언제든 찾아와 직접 심은 나무를 가꿀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와는 별개로 4대강 유역에서 '희망의 숲' 조성 사업을 할 때도 탄생목 심기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