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노대래)은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가격조사에 대해 조사대상 품목수를 8900품목에서 9820품목으로 확대하고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가격조사협의회'를 통한 가격 적정성 점검대상도 400품목에서 1000품목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가격조사 대상 확대는 스테인리스 강관·강판 등 900여 품목이며 가격조사협의회 점검 대상에 새로이 추가되는 600여 품목은 가격 등락 폭이 큰 동·철재 관련 제품 등이다.
이번 가격조사는 지난 2월부터 시작해 현재 조사 중에 있으며 그 결과를 오는 4월1일부터는 실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가격조사협의회의 역할 강화와 회원기관간의 협력 강화를 위해 회원 모두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이달 25일 열 예정이다.
이번에 가격조사를 확대·강화하는 배경은 공공시장을 선도하는 조달청 가격부터 거품을 제거, 정부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물가안정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최종범 건축설비 과장은 "앞으로 시설자재에 대한 가격조사·점검기능을 보다 활성화시켜 예산절감과 물가안정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홈페이지(www.pps.go.kr)·나라장터(www.g2b.go.kr)에 정부시설공사의 예정가격 산정 시 적용되는 정부조사가격을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구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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