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우송대 등 대전·충남 사립대 무더기 철퇴
교과부, 우송대 등 대전·충남 사립대 무더기 철퇴
  • 이연순 기자
  • 승인 2011.01.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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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송대, 을지대 등 대전·충남지역 소재한 일부 사립대학들이 최근 3년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고강도 감사를 받아 각종 행·재정조치 등 감사처분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2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공개한 '2009사립대학 감사백서'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최근 3년동안 대전·충남지역 10여개 4년제, 2년제 사립대학들이 종합감사 및 사안감사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우송대학교와 우송공업대학이 각각 사학운영상 문제로 신분상, 행정상, 재정상(변상·추징·회수·보전 등)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송대는 지난 2007년 3월 19일부터 30일까지 10여일동안 교과부로부터 고강도 종합감사를 받은 결과 총 22건의 지적을 받았다.

사안별로는 신분상 조치의 경우 징계 8명, 경고 42명, 주의 22명 등 모두 72명이 무더기로 적발됐고 행정상 조치는 시정 8건, 개선 2건, 통보 9건 등 총 19건, 재정상 조치는 3건에 7억 2200여만원 등의 철퇴를 맞았다.

같은 재단인 우송공업대(2년제) 역시 총 지적건수 14건에 신분상 조치는 경고 28명, 주의 18명 등 46명이 적발된 데 이어 행정상 조치 5건, 재정상 조치는 5347만원의 감사처분이 내려졌다.

순천향대도 2007년 8월에 경고 115명 등 138명이 신분상 조치를 받았고 17건의 행정상 조치와 45억여원의 재정상 조치 등의 감사처분을 받는 등 고강도 감사가 이뤄졌다.

2년제인 공주영상대학은 신분상 조치 13명, 행정상 조치 5건, 재정상 조치 8억 2200만원의 조치를 받았다.

사학 회계부문 감사에서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신분상 조치 14명, 행정상 조치 3건, 재정상 조치 5700만원 회수 ▲혜전대학 신분상 조치 18명, 행정상 조치 6건, 재정상 회수조치 8억 4200만원 ▲을지대학교 신분상 조치 23명, 행정상 조치 5건, 재정상 회수조치 1200만원 ▲신성대학 신분상 조치 9명, 행정상 조치 5건, 재정상 회수조치 1억 3200만원 ▲금강대학교 신분상 조치 12명, 행정상 조치 1건, 재정상 회수조치 1억 8400만원 ▲천안연암대학 신분상 조치 8명, 행정상조치 1건 등의 무더기 감사처분을 받았다.

이들 대학은 회계를 부적절하게 운영 및 집행했거나 교직원 인사상 문제, 신입생 입학·편입학 등 학생부 관리문제, 시설 및 기자재 관리문제, 연구비 남용 등 사례는 다양하게 나타났다.

교과부는 이들 대학에 대한 감사결과에 대해 "대학 자체감사는 내부적으로 문제를 봉합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이를 공론화시켜 사학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종합감사 및 사안별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대학은 자율성을 존중하는 반면에 공공성이 매우 크다는 조직 특성에서 볼 때, 사립대학 감사의 책무성 제고가 기업보다도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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