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아이유·택연·배용준…스타들이 쓰러진다
현빈·아이유·택연·배용준…스타들이 쓰러진다
  • 세종방송
  • 승인 2011.01.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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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기급 한파와 과로가 연예스타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SBS TV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상종가를 친 현빈(29)은 감기와 과로로 탈진상태다. 지난 3개월여간 링거를 맞으며 드라마를 촬영해왔다. MBC TV 다큐멘터리 ‘아프리카의 눈물’ 내레이션 더빙 작업에도 참여하지 못했을 정도다.

매니지먼트사에 따르면 현빈은 절대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영화 홍보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만추’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2월 17, 24일 개봉할 예정이다.

이들 영화는 또 2월10일 개막하는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부문과 경쟁부문에 올랐다. 독일까지 날아갈 가능성이 높다. 이후 3월7일 해병대에 입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아이유(18)는 건강악화를 우려, 음악 활동을 중단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의 스타사관학교인 기린예고 학생으로 출연하며 연기자로까지 활동영역을 넓히던 중이었다.

매니지먼트사는 “(SBS TV 일요일이 좋다) ‘영웅호걸’과 음악활동, 드라마 촬영 등으로 스케줄이 일주일 내내 있었다”며 “건강악화가 걱정돼 음악활동 대신 ‘드림하이’와 ‘영웅호걸’에 충실키로 했다. 본인이 체력관리를 하고는 있지만 감기몸살로 몸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드림하이’에 출연 중인 가수 겸 연기자 옥택연(23)은 16일 경기 부천에서 야외 촬영을 하다 코피를 흘렸다. 17일 방송에서 고시에 연거푸 떨어진 박휘순을 위해 수지(17), 김수현(23), 아이유 등과 ‘소원을 말해봐’를 부르는 장면을 녹화하던 중이었다. 드라마 관계자는 “일반 홈드라마가 아닌 데다 공연신 등을 함께 촬영하면서 잠시 무리가 간 것 같다”고 밝혔다.

‘드림하이’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변신한 한류스타 배용준(39)은 4일 목 디스크 파열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12월 한 달간 촬영한 ‘드림하이’ 제4회까지 기린예고 이사장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매니지먼트사는 “퇴원이나 특별한 일정이 잡힌 것 없이 약물치료 중”이라며 “드라마 ‘태왕사신기’와 사진집 ‘더 이미지 볼륨 원’ 발간을 준비하며 부상당한 것이 추운 날씨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급격하게 악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자선 컴필레이션 음반을 제작한 탤런트 박신양(43)은 SBS TV 수목드라마 ‘싸인’ 일본 현지촬영에서 다리를 다쳐 목발을 짚고 가까스로 연기했다. 추위 속 밤샘작업으로 피로가 누적돼 다리 근육이 경직됐다.

파김치가 된 채 겉으로 웃고 속으로 울고있는 이들은 오라는 데도 많고, 환호하는 팬들도 많은 현재진행형 톱스타라는 사실에서 그나마 위안을 찾아야 할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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