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만해 등에서 산호초 백화 현상 심각, 다이빙 규제 초치 강구
17일 천연자원 환경부 쓰윋 장관은 산호초의 백화 현상을 막기 위해 스쿠버 다이빙을 규제 일부 해역 봉쇄할 것을 시사했다.
안다만해 및 태국 만에서 산호초 백화 현상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어, 당국에서는 씨밀란 섬, 쑤린 섬, 피피 섬 등 각 해역의 조사를 실시, 본격적인 대응을 강구할 방침이다.
쓰윋 장관은 산호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다음 여행자수 제한이나 보트 정박 해역 규제 등의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하고,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대해서는 산호초 상태가 개선될 때까지 여행자 출입을 금지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태국은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아, 인기 있는 지역에서는 하루 최대 300명 이상이 다이빙을 즐기고 있는 실정이다.
쓰윋 장관은 이미 관계 당국에 산호초 실태 조사를 실시하도록 지시했으며, 가까운 시일 내 조사 결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달 20일에 태국 전 국토 26개 해양 국립공원 원장이 모여 대책 회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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