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농진청에 따르면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 철저한 차단방역과 직원들의 출퇴근 금지령까지 실시했으나, 구제역이 국립축산과학원은 인근지역까지 확산돼 백신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국가 중요 자원인 씨가축을 포함한 바이오장기, 바이오신약 생산용 형질전환 가축 등에도 백신을 접종할 방침이다.
축산원 관계자는 "백신접종 후의 영향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구제역 백신의 항체가 정액이나 수정란을 통해 다음세대에 전달되지 않고 임신가축이나 어린가축은 백신자체에 의한 부작용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며 "인근지역 축산농가에까지 백신접종이 실시됨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해 이번에 백신접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제역 백신접종은 경기 수원의 축산원 본원(수원)과 축산자원개발부(천안), 한우시험장(평창)의 한우 853두, 젖소 382두, 돼지 2470두 등 총 3705두에 대해 5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축산원은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100% 항체가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제역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차단방역은 지속적으로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진청은 축산과학원 본원(수원), 축산자원개발부(성환), 한우시험장(평창), 가축유전자원시험장(남원), 난지축산시험장(제주)에 소, 돼지, 젖소, 사슴, 흑염소, 면양 등 씨가축과 인체 장기나 피부이식에 사용되는 형질전환 복제 돼지 등과 같은 의학 분야 연구용 가축 총 5088마리를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세종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