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미녀 송승헌·김태희, MBC드라마 구명특명
미남미녀 송승헌·김태희, MBC드라마 구명특명
  • 세종방송
  • 승인 2011.01.0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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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스타 송승헌(35)과 김태희(31)가 30대의 로맨틱 코미디를 선사한다.

그것도 스케일이 크다. 황실이 배경이다. 한국에서 황실이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에 대한 물음에서 출발한 이 드라마는 자칫 2006년 방송된 ‘궁’과 겹칠 수 있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게다가 MBC TV 수목드라마 흉년이 장기화되고 있다. 제작발표회에 MBC 홍보국장, 드라마 국장, 제작 본부장, 제작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총출동했다.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마이 프린세스’ 제작발표회에서 송승헌은 “1월 첫방을 하는데 MBC 수목드라마가 베토벤바이러스 이후에 별다른 흥행을 하지 못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서 방송국 제작자들이 잘 돼야 한다고 부담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사회적으로 사건사고가 많은 어두운 분위기라 따뜻하고 밝은 우리 드라마를 많이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자신했다.

또 “경쟁작 (SBS TV) 싸인, (KBS 2TV) 프레지던트도 워낙 좋은 연기자들이 출연하는 작품”이라면서도 “색깔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진검승부를 벌일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도 곁들였다.

‘마이 프린세스’는 재벌기업의 유일한 후계자 송승헌(박해영)과 짠순이 여대생에서 하루아침에 공주가 된 김태희(이설)의 사랑이야기다.

송승헌과 김태희가 첫 도전하는 로맨틱 코미디다. 송승헌은 엉뚱 발랄한 매력의 이설 앞에서는 까칠하지만, 오랜 마음 속 연인인 박예진(30)에게는 한없이 로맨틱하다. 김태희는 자신의 삶에 누구보다도 적극적인 여대생이다. 어느 날 자신이 대한민국 황실의 공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삶이 완전히 뒤바뀌는 혼란을 겪는다. 많은 아픔을 지니고 있지만, 누구보다 밝고 씩씩하게 어려움을 극복해내는 캐릭터다.

김태희는 “궁이라는 작품을 보지 않아서 말씀드리기 곤란하지만 여타 다른 로맨틱 코미디와는 다르다”고 자신했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서 연구를 했지만 그 어떤 작품에서도 내가 맡은 캐릭터 이설과 연상되는 캐릭터가 없었다”는 것이다.

황실이 재건된 한국에서의 이야기인 궁과 달리 마이프린세스는 황실이 재건돼가는 과정을 그린다.

김태희는 “궁에서 보여지는 배경이 전통적인 세트를 구현을 했다면 우리 드라마에서는 영국풍의 황실 느낌이 날 것”이라며 “한복은 아르바이트할 때만 입고 이후에는 서양적인 드레스를 많이 입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데렐라, 백설공주에 나오는 드레스다. 약간 민망했지만 달달한 드라마 콘셉트와 분위기를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녀시대의 화살춤 등으로 자신을 기꺼이 놓기로 작정했다. 송승헌이 김태희가 왜 지금 이런 모습을 보여줬느냐고 다그칠 정도다. 김태희는 “처음에는 감이 안 오고 어색했지만 촬영을 하면서 점점 편안해지고 이설화되는 것을 느꼈다”며 “남의 눈을 많이 의식했었는데 이제는 창피함을 모르는 이설의 캐릭터에 동화된 것 같다”고 웃었다.

남자셋여자셋 이후 오랜만에 코믹 연기를 선보이는 송승헌은 연기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오히려 너무 편하게 풀어진 모습에 시청자들이 놀라지 않을까 걱정한다며 웃었다. “대본에 있지 않은 것들 이러저러한 것들을 시도하며 놀면서 촬영하고 있다”며 “그런 모습이 너무 풀어져 자칫 시청자들에게 장난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을까 걱정이 조금 된다”는 것이다.

드라마 ‘파스타’의 권석장 PD와 ‘온 에어’, ‘연인’의 작가팀 출신 장영실씨가 만든다. 박예진(30), 류수영(35), 이순재(76), 임예진(51) 등이 함께한다.

5일 밤 9시5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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