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소방서 2010년 화재증가 주범, ‘깜박 부주의’
부여소방서 2010년 화재증가 주범, ‘깜박 부주의’
  • 김홍성 기자
  • 승인 2011.01.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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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소방서(서장 김근제)는 지난 2010년도 부여군에서 발생한 화재건수가 2009년에 비해 25건이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부여군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총 137건으로 지난 2009년 112건에 비해 25건이 증가했으며 재산피해는 2009년 6억 1000만원보다 32억 6000만원 늘어난 38억 7000여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화재와 금액이 증가한 것은 12월 임천면 점리 돈사화재(28억), 1월 장암면 계사화재(3억 4천) 등 대형화재 발생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2009년 사망2명, 부상 6명에 비해 2010년 사망자1명, 부상자 3명이 감소했으며 화재 원인은 고유가 시대로 접어들면서 화목보일러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보일러 취급 및 잔화 미정리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전체의 50%인 68건을 차지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화재예방의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장소별로는 주택 등 주거공간이 62건(33%)를 차지했으며 차량화재가 12건(9%) 돈사, 계사 등 동식물시설 8건(6%)이 그 뒤를 이었다.

김근제 소방서장은 “2010화재피해 저감원년의 해가 마무리 되었지만 화재와의 전쟁을 위한 예방활동에는 항상 전시태세를 갖추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사소한 부주의 화재를 줄이기 위한 홍보활동과 지도 및 단속활동에 주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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