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대덕구청장 "지역 중심의 에너지 전환·분산·자립 실증할 것"
박정현 대덕구청장 "지역 중심의 에너지 전환·분산·자립 실증할 것"
  • 이병기
  • 승인 2021.11.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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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미호동 넷제로 공판장에서 ‘대덕e 시작하는 그린뉴딜 2.0’ 발표
- 302억 추가 투입 일자리 652개 추가 창출, 탄소중립 사회 전환 가속
대덕구가 24일 미호동 넷제로 공판장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대덕형 그린뉴딜 2.0'을 발표했다. 사진은 박정현 청장의 브리핑 모습 / 사진 : 이병기 기자
 

"그린뉴딜은 제가 오랫동안 해 왔던 환경분야 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대덕구가 대한민국의 그린뉴딜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24일 미호동 넷제로 공판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대덕형 그린뉴딜 2.0'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된 그린 뉴딜2.0은 그린 뉴딜1.0에서 제시했던 사업들을 더욱 명확하고 심도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과제로 선별 보완됐다.

대덕구가 24일 미호동 넷제로 공판장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대덕형 그린뉴딜 2.0'을 발표했다. 사진은 박정현 청장의 브리핑 모습 / 사진 : 이병기 기자
 

이날 박 청장은 “탄소 중립은 피할 수 없는 국제사회의 새로운 질서이며 그린 뉴딜 역시 탄소중립 추진 기반을 바탕으로 사업 방향을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새롭게 발표된 그린뉴딜 2.0은 대덕구 온실가스 배출에 관한 기초 자료를 바탕으로 탄소 중립을 효율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는 22개의 과제를 발굴‧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린뉴딜 2.0의 주요 핵심 과제는 ▲온실가스인벤토리 구축 ▲주민에 e로운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마크로그리드 실증사업 ▲공용전기 제로 아파트 ▲공동 주택 주민 DR 서비스 ▲대덕형 Re100 참여 기업 확대 ▲우리 동네 재활용 플랫폼 확대 ▲제로웨이스트 점포 확산 ▲우리 동네 넷-제로 리더 양성 ▲넷-제로 사이언스 스쿨 ▲대덕구 공공부문 건물‧시설물의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 ▲온실가스 흡수원 확충 ▲노후주택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등이다.

구는 이를 위해 302억을 추가 투입하고 일자리 652개도 추가 창출할 계획이다.

이중 공용전기 제로아파트의 경우, 대덕구 관내 모든 아파트 옥상과 관리실 지붕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면 매월 11000가구가 필요한 전기를 얻게 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아파트 주민대표측과 협의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발표된 대덕형 그린뉴딜 1.0의 가장 큰 성과는, 지역에너지기본조례, 탄소인지예산조례, 2050 탄소중립위원회설치및운영조례, 환경교육기본조례 제정 등 법적 제도 마련과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탄소인지예산제 도입 등 행정적 탄소 중립 기반 구축이다.

또한 10만 탄소다이어터, 에너지 카페 조성, 넷제로 공판장 조성, RE100 캠페인 전개, 신재생 에너지 보급, 햇빛발전소 구축 등 다양한 사업 추진하며 총 640억원을 투입해 334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거뒀다.

대덕구 미호동 넷제로 공판장 모습 / 사진 : 이병기 기자
넷제로 공판장 1층에 마련된 판매점 모습 / 사진 : 이병기 기자

이날 '대덕형 그린 뉴딜 2.0'을 발표한 대덕구 넷제로 공판장은, 미호동 복지위원회를 비롯해 사회적 협동조합 해유, 대전충남녹색연합, 에너지전문기업 (주)신성이앤에스, 대덕구 등 5개 주체가 만들어낸 에너지전환 플랫폼 3호점으로

이곳 1층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내놓은 농산물과 지역과 지구를 살리는 에너지 전환 제품, 친환경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2층에서는 기후위기와 에너지전환, 환경 관련 도서 비치 및 넷제로 관련 체험 및 교육 기획전을 운영하고 있다. 

박정현 구청장은 “대덕형 그린 뉴딜 2.0은 1.0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중심의 에너지 전환, 에너지 분산, 에너지 자립을 실증할 예정이며 그에 필요한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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