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맹학교, 시각장애학생 5명 커피 바리스타 2급 자격 시험 전원 합격
대전맹학교 자율동아리 바리스타 자격취득반 학생들이 한계를 넘어 새로운 직업을 향한 꿈에 한발 다가섰다.
대전맹학교(교장 박준상)는 중도 실명한 전공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자율동아리 참여 학생 5명이 커피 바리스타 2급 자격 시험에 전원 합격하였다고 밝혔다.
대전맹학교는 시각장애학생들의 다양한 직업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공무원 진출 대비반, 한국어 강사 취업반, 심리상담사 및 사회복지사 자격 취득반, 바리스타 자격 취득반을 자율동아리로 운영하고 있다.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한 학생들은 두 달 동안 10회에 걸친 자격증 수업과 실습에 참여하였으며, 바리스타 이론, 원두 가공, 에스프레소 추출, 카푸치노 만들기 등의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능숙하게 커피머신을 다루고 다양한 커피 메뉴를 숙지해 커피를 추출하게 되었으며, 지난 16일 사단법인 국제글로벌바리스타협회에서 주관하는 시험에 응시하여 전원 합격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대전맹학교 이료재활전공과 2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안마사나 일용직 등 제한된 일자리에서 벗어나 바리스타라는 직업 세계를 경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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