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온천탑 일원에서 '유성온천 수신제' 열려
유성온천탑 일원에서 '유성온천 수신제' 열려
  • 이병기
  • 승인 2021.10.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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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유성온천지구 지정 40주년 기념.. 유성온천 만세용출과 코로나19 조기종식 및 주민안녕 기원
23일 유성구 봉명동 일원에서 열린 유성온천 수신제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초헌관으로서 예를 올리고 있다. / 사진 : 유성구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성온천수가 만세토록 영원히 솟구치길 기원합니다”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가 주최하고 유성문화원이 주관하는 2021 유성온천 수신제가 지난 23일 오후 2시 봉명동 온천탑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유성온천지구 지정 40주년을 기념해, 2021 유성온천 가을문화행사인 「유성온천의 가을 – 폴링 인 러브」의 특별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영원한 온천수 용출을 기원하고 코로나19 조기종식 및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먼저 온천탕에서 떠온 온천원수를 봉송하고, 봉송된 온천수를 제관들이 항아리에 합수한 후 제가 올려졌다.

이후 초헌관인 정용래 유성구청장을 비롯해 이금선 구의회의장 등이 아헌관과 종헌관으로 나와 관수대에 손을 씻는 관수세수 선행례를 한 후, 분향 및 참신례 순으로 진행됐다.

온천수가 봉송되는 동안 풍물패의 흥겨운 공연이 이어졌으며, 온천탑 주변에서는 유성온천의 영원한 용출을 기원하는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가 펼쳐지기도 했다.

본 제례의식이 끝난 후에는 온천탑 분수대에서 수신제를 자축하는 물기둥이 일제히 솟구치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으며 이에 때맞춰 학춤 공연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최근 잇따른 온천호텔들의 폐업과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가 덮쳐 유성온천 상권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번 수신제가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유성온천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온천수신제는 특별히 온천지구 지정 40주년을 기념해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둔 시점에 맞춰 유튜브 등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하여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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