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세종지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확진자가 8명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16일과 18일 이들간 '추가 확진자 제로'를 보이며 잠시 안도하는 분위기였으나 선행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로써 지역 누적확진자는 20일 자정 현재 1344명이다.
이 중 20명이 세종충남대병원과 세종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전날 확진자 8명은 이송 대기 중으로 상태는 모두 양호한것을 알려졌다.
전날 발생한 8명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가 7명(가족 6명, 접촉 1명)이고,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세종시는 최근 일주일간(10.14~10.20) 총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2주전(10.7~10.13) 33명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이며, 16일(토)과 18일(월)에는 지난 7월 9일 이후 99일만에 확진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춘희 시장은 21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확진자가 줄어든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이러한 감소세가 계속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우리시 또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방역 및 백신접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3일(수)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출범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백신접종률이 70%대를 바라보는 등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모색할 시점이라는 판단 아래, 민관합동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하여, 이달 말까지 ‘단계별 일상회복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했다.
세종시도 ‘위드 코로나’ 시대 일상회복을 준비하기 위하여 ‘코로나19 일상회복 추진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총괄운영‧자치안전‧민생경제‧문화여가‧보건복지 등 5개 지원반(반장:실‧국장)을 구성하여 안정적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빈틈없이 방역‧의료 대응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의 회복 지원, 주민자치 프로그램 활성화, 긴급돌봄체계와 심리지원 확대 등을 통해 일상회복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추위가 빨리 찾아와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활동이 늘어나는 등 밀접 접촉으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과 기침예절 지키기, 손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