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중,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현장 '대전민주시민탐방길'체험
문지중,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현장 '대전민주시민탐방길'체험
  • 박희경
  • 승인 2021.10.18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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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의거 둔지미공원, 명학소 민중봉기 기념탑 학생 체험활동 운영
대전문지중 학생들이 '대전민주시민탐방길'체험활동으로 명학소(망이·망소이) 민중봉기 기념탑을 방문해 지역 역사를 현장에서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 사진 : 대전교육청

 

대전문지중학교(교장 곽필선)는 지난 16일 학습지원대상 학생과 멘토 학생으로 구성된 자율동아리 스쿨 휘게 학생 6명, 동아리 연극부 학생 7명이 학생 참여와 활동 중심 프로그램인 '대전민주시민탐방길'체험활동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대전민주시민탐방길은 대전지역의 민주와 자유, 독립과 정의를 찾을 수 있는 역사 현장과 독립운동 열사들의 발자취를 되새겨 보는 학생체험 탐방길로 학생들의 민주시민으로서 자질과 소양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전문지중은 지난 3월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의 민주시민교육 학생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되어 운영하고 있다.

이날 탐방길은 3·8의거 둔지미공원과 명학소(망이·망소이) 민중봉기 기념탑 등 대전민주시민탐방길‘민주의 길’로 민주와 자유, 정의를 위해 불의에 항거한 우리 지역의 역사를 배우는 소중한 체험의 장이 되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적 교훈과 가치를 내면화하고 학생들에게 민주시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더불어 근처에 있는 대전예술의전당에서 AI 시대 로봇에 대한 인류의 윤리 문제를 이슈화하고, 전쟁과 재난, 평화와 사랑 등의 주제를 담은 가족 오페라‘레테(The Lethe)’를 관람하여 인간 대신 사용되는 재난 로봇을 통해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올바른 삶의 가치와 방향에 대해 사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탐방에 참여한 3학년 박 모 학생은 “대전의 항거 역사의 발자취가 도심의 숲과 공원 속에 있었지만 몰랐을 때는 무심코 이곳을 지나갔었는데, 직접 탐방하면서 쓸쓸하게 남겨진 탑의 이야기를 들으니 지난날의 슬픈 역사를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더 깊은 울림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며, “다만 이러한 역사 현장이 앞으로 더 잘 보존되고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탐방 소감을 말했다.

대전문지중학교 곽필선 교장은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 예술 현장을 탐방하여 우리 학생들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하는 다양한 대전민주시민탐방길 학생 체험활동을 운영할 예정이며, 학생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민주시민의 소양과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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