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시장과 이태환 의장, 손현옥 의원, 편해문 총괄기획가, 박영송 추진위원장등 참석
세종시 1생활권 고운동에 자리한 고운뜰공원(동측)에 어린이들의 꿈을 담은 'UFO 놀이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18일 개장식을 가진 고운동 모두의 놀이터는 고운뜰공원 부지 2000㎡에 ‘세종에 UFO가 출현했다’라는 주제로 주변환경과 지형을 최대한 유지시키면서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요구를 반영해 불시착한 UFO를 형상화했다.
고운뜰공원(고운동 산 148번지)부지에 총사업비 10억원(국비.특별교부세 100%)을 들여 조성한 고운동 모두의 놀이터는 2019년 시민공모를 통해 고운동을 모두의 놀이터 첫 번째 대상지로 선정하고, 기본디자인에서 설계 등 모든 과정에 어린이와 주민이 참여하고 소통하면서 함께 사업을 추진해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17.9월 지정)로 지정된 세종시는 ‘모두의 놀이터’ 조성을 민선 3기 시정 공약으로 채택하고, 놀이터 추진위원회(박영송 위원장)를 구성(‘18.11월)하여 세종시만의 특화된 놀이터 혁신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시는 고운동 첫 번째 모두의 놀이터 사업의 전 과정을 시민과 함께 협력하며 추진하여 놀이터 전문 디자이너(편해문)를 총괄기획가로 위촉(’18.11월)하고, 고운동 주민과 놀이터협의회를 구성(’19.3월)하였으며, 디자인캠프에 참여할 어린이 30명을 공개모집했다.(‘19.7월)
이후 어린이디자인캠프와 주민워크숍, 시민공유회 등을 거쳐 주민의견을 반영한 기본디자인을 마련(’19.11월)한 후, 2020년 6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8월에 착공하였으며, 지난달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날 개장식을 갖게됐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고운동이 지역구인 손현옥 의원 그리고 박영송 놀이터추진위원장, 편해문 총괄기획가, 강병훈 고운동 모두의놀이터협의회장, 어린이디자인단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장식은 팝페라 공연을 식전행사로 국민의례와 모두의 놀이터 유공자(박영송 추진위원장, 모두의놀이터협의회)시상식, 경과보고(김정섭 아동청소년과장)에 이어 기념사와 축사, 총괄기획가의 놀이터 조성과정 후일담, 참석자들이 함께하는 테이프 컷팅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놀이터 콘셉트와 연계한 ‘드론비행 퍼포먼스’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모두의 놀이터는 영유아 모래놀이공간과 그물타워공간, UFO공간, 물놀이공간, 휴게공간 등 5곳으로 구성, 어린이는 물론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UFO공간은 기성품이 아닌 맞춤 제작작품으로 가로 14m, 높이 5.5m로 모두의 놀이터에서 메인이되는 복층구조의 놀이기구이다.
재질은 금속과 고밀도 압축패널로 구성됐으며 내부에서 밖을 조종석에 앉아 훤히 내달볼 수 있는 360도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하고 있다.
4곳의 다양한 출입구와 안팎을 소통하는 소리통, 통기성(환기) 그리고 우천에 대비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시는 놀이터 사업 전 과정에 놀이터 전문 디자이너인 편해문 씨를 총괄기획자로 위촉하고, 고운동 놀이터협의회와 어린이디자인단을 구성해 조성을 준비해 왔다.
뿐만아니라 모두의 놀이터 이름 또한 아동, 주민들의 제안으로 ‘놀자! UFO!’로 선정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고운동 모두의 놀이터를 제안해서 완공하고 오늘 개장하기까지 실제로 3년이 소요됐다"며 "고운동 주민 분들이 의견을 제안하셨고 우리 아이들의 원하는 마음까지도 담아내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의미있는 사업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우리 아이들의 상상이 현실로 이어졌다는 것이 굉장히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오늘 모두의 놀이터 1호 개장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7곳의 모두의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놀이터마다 차별화된 테마와 특징을 살린 창의적인 놀이공간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은 "오늘 고운동 모두의 놀이터의 개장이 있기까지 세종시민들과 고운동 주민들을 대신해서 수고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우리 이춘희 시장님이 계셨기 때문에 오늘의 이 자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를 표하며 "우리 아이들이 세종시에서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현옥 시의원(고운동)은 축하영상을 통해 "우리 고운동에 들어선 우리 모두의 놀이터가 완공되기까지 2~3년의 시간이 걸렸지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놀자! UFO!'의 개장을 맞이했다"며 "3만여 명의 고운동 주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노고를 아끼지않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개장식 행사에는 국회 국정감사로 부득이 참석을 하지 못한 홍성국·강준현 의원은 영상축하메시지를 통해 모두의 놀이터 개장을 축하했다.
또한 이날 개장식에는 유공자들은 물론 모두의 놀이터를 초기단계 부터 준비하고 주민들을 지원해 준 임미라 전 고운동장과 김민예 현 동장이 나란히 참석해 주민들과 놀이터 개장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개장행사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참여 인원 제한, 발열체크 등 생활 속 거리두기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