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음악으로의 여행’.. 대전시향, ‘마티네콘서트 4’공연
‘20세기 음악으로의 여행’.. 대전시향, ‘마티네콘서트 4’공연
  • 이병기
  • 승인 2021.10.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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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7일 작곡가 겸 지휘자 최재혁이 지휘자로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로 시작
- 스트라빈스키의 협주곡 '덤바튼 오크스', 코플랜드의 '애팔래치아의 봄'으로 마무리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0월 7일(목) 11시에 올해 마티네콘서트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를 선보인다.

마티네는 프랑스어로 ‘오전 중’이라는 의미로 평범한 오전을 클래식 선율과 이해하기 쉬운 해설까지 곁들여 특별한 일상으로 초대한다.

이번 연주는 앙상블블랭크의 음악 감독이자 작곡가 겸 지휘자 최재혁이 지휘자로 나선다.

최재혁은 2017 제네바 국제콩쿠르에서 작곡 부문 역대 최연소 1위로 주목 받았고, 2018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사이먼 래틀 경,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슈톡하우젠의 그루펜을 지휘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국내외에서도 활발한 지휘 활동과 함께 메뉴힌 바이올린 콩쿠르, 밴프 음악제 등에 위촉 작곡가로도 초대되며 작품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첫 곡은 추모곡으로 자주 연주되는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로 문을 연다. 이 곡은 케네디 대통령, 9·11 테러를 추모하기 위해 연주되는 등 슬픔을 함께 나누는 자리에 자주 연주되어왔다.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함께 견디고 더 나은 미래를 희망하며 감상하면 더 좋을 듯하다.

분위기를 바꾸어 스트라빈스키의 협주곡 <덤바튼 오크스>는 전체적으로 유쾌하고 활기찬 작품이며 드뷔시의 ‘렌토보다 느리게’는 3박자의 왈츠풍으로 드뷔시의 독특한 인상주의 작품을 확립하던 시기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마지막 곡 코플랜드의 <애팔래치아의 봄>이 평화로운 마무리를 선사한다. 코플랜드는 바버와 함께 20세기 미국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20세기 음악의 과격한 흐름을 새로운 단순함으로 돌리려 했고 그의 야심이 가장 확신에 찬 결실로 드러난 작품이 바로 <애팔래치아의 봄>이다. 아메리칸 클래식의 아이콘이 된 이 작품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퓰리처상까지도 수상하게 되었다.

이번 연주회는 코로나 19 방역 수칙 지침에 따라 거리 두기 객석 운영으로 진행된다.

연주회의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www.dpo.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42-270-8382~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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