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찾은 홍준표 의원 "국회이전은 시기상조"
세종시 찾은 홍준표 의원 "국회이전은 시기상조"
  • 이병기
  • 승인 2021.08.1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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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국민의힘 세종시당에서 당직자 및 언론인과 간담회 참석해 입장 밝혀
- 홍 의원 "2024년 총선시 상하 양원제로 국회 개편.. 둘 중 하나 이전이 바람직"
대권 도전을 선언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9일 오후 세종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회 세종의사당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 사진 : 세종시기자협의회

정기국회가 열리기전인 8월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법 개정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제1야당의 최고 중진 의원이 국회이전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대권 재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구을)은 세종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개인적의 견해를 전제로 '국회이전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홍준표 의원은 19일 오후 나성동 소재 국민의힘 세종시당을 찾아  주요 당직자 및 지역 언론인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에 대해 “2024년 총선시 국회를 상하 양원제로 개편하여 상원이나 하원을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며 "양원제로 할 경우 비례대표를 선출하지 않고, 하원 150여명, 상원 50여명으로 국회의원수를 200명으로 하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현재 행정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였지만 행정수도로서 완전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효율적 측면을 볼때 국회이전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아울러 “남북이 통일이 될 경우 수도가 현 서울보다 더 올라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섣불리 청와대를 세종으로 이전 할 경우 서울을 포기 한다는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에 오해를 받을수 있으므로 충분히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대권 도전을 선언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9일 오후 세종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회 세종의사당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 사진 : 세종시기자협의회

이와함께 홍 의원은 “(지난)4년동안 나라의 틀을 어떻게 바꿀것인가를 준비했다”며 “본선에 진출하겠다"며 경선 자신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또 "지난 17일 대선출마 선언시 현행 87년 헌법은 중진국 시대의 낡은 틀이므로 변화된 시대정신과 국민적 기대를 반영하여 선진국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헌법으로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개헌을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홍 의원은 15~18대 국회의원과 경남지사(35,36대), 자유한국당 대표에 이어 제19대 대통령 후보로 나선 바 있으며 지난 해 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을에서 당선된 제1야당의 최고 중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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