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류관 평양 냉면, 대전에서도 맛본다
옥류관 평양 냉면, 대전에서도 맛본다
  • 이병기
  • 승인 2021.08.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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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평화교류협, 민간차원 교류협력사업의 일환.. 평양 옥류관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내년 유성에 오픈
(사)아태평화교류협회가 국내에 선보일 예정인 북한 대표 음식인 옥류관 냉면[사진제공/아태평화교류협회]

평양 옥류관 냉면을 대전에서도 맛 볼 수 있게 됐다.  

냉면으로 유명한 ‘평양 옥류관’ 대전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아태평화교류협의회(회장 안부수, 이하 아태협)는 17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대전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유성에 ‘평양 옥류관’ 개점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태협 안부수 회장은 이같은 옥류관 개점 준비 상황을 밝히며 ‘평양 옥류관’ 한국내 오픈은 북측 관련 민간단체와 민간차원 교류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정상적인 협약을 통해 합법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에 처음으로 문을 여는 ‘평양 옥류관’은 평양의 옥류관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건축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준비를 시작해 내년에 정식 오픈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회장은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남북교류협력을 맺어 합의와 동의서를 작성하였고, 그중 옥류관 남측건립을 합의하여 국내에서는 공식적인 내용으론 처음으로 옥류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 붙였다.

옥류관은 다양한 한반도 음식을 소개하는 정통 한식문화 브렌드이며, 북한을 대표하는 음식점으로 현지 외교관 및 주민, 여행객들 사이에도 입으로 전해질 정도의 맛과 시설을 갖춘 음식점으로 유명하다는게 안 회장의 전언이다.

17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간담회를 하고 있는 아태평화교류협의회 안부수 회장 

안 회장은 해당사업은 냉면을 비롯한 정통 한식당과 북한 그림전시관, 대동강맥주 부스, 북한식 커피숍, 생필품 등을 전시 판매할 계획으로 대전에 처음 문을 열게 되면 음식을 포함한 다양한 북측 공산품을 전시 판매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전에서 분점이 오픈되면 대전시민들에게 평양 옥류관을 찾을 기회가 제공될 것이며, 민간차원의 남북교류 활동의 물고를 트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아태평화교류협회(이하 아태협)는 2004년부터 일제 강제동원희생자 등 자료수집으로 출발하여 아시아 태평양전쟁 당시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발굴 및 유골봉환의 목적으로 설립되었고, 이후 통일부 승인 대북지원단체등록(2019년) 및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으로 민간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단체다.

아태협은 지난 17년간 일제의 침략전쟁으로 강제로 끌려가 희생된 한인 유골 177위를 국내 천안 국립망향의 동산 등에 봉환 안치하였으며 지금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단체라고 안 회장은 설명했다.

또한 일제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홍보하여 사과와 반성 그리고 충분한 배상을 받기 위한 남북공동 재단을 설립하여 추모공원(평화공원)건립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안 회장은 ‘평양 옥류관’ 등 민간차원의 교류협력사업으로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공익을 위해 사용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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