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5일부터 2주간 강화된 1단계 적용.. 사적모임 4인만 허용
세종시, 15일부터 2주간 강화된 1단계 적용.. 사적모임 4인만 허용
  • 이병기
  • 승인 2021.07.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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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긴급 브리핑 통해 오는 28일 자정까지 2주간 시행 밝혀
- 직계가족인 경우는 인원제한 없어.. 수도권과 인접 시‧도의 격상에 따른 '풍선효과'우려
세종시가 15일부터 2주간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남궁호 보건복지국장이 긴급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이병기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급속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세종시가 15일부터 2주간 강화된 1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적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사적모임은 기존 8명에서 4명으로 제한된다. 

세종시의 이번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는 15일(목) 0시부터 7월 28일 자정까지 2주간으로 1단계 방역조치를 유지하면서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4인으로 줄이는 내용이 골자다.

다만 직계가족 모임은 인원을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세종지역 확진자 발생은 주간 1일 평균 3.85명으로 2단계 격상기준(주간 평균 하루 4명 이상 3일 이상 초과 발생 또는 5일 연속 4명 이상 발생)에는 이르지 않았으나,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넘고, 수도권(4단계)과 충청권(2단계)의 거리두기 격상, 휴가철에 따른 확진자 증가 우려 등 대내외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이다.

특히 수도권과 인접 시‧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풍선 효과’를 차단 하기 위해 사적 모임 인원을 4인으로 제한했다는 설명이다.

세종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제대로 시행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현장을 점검하고 방역수칙 위반 시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지역사회 전파가 발생할 경우 즉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지역의 13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및 조치 현황을 살펴보면, 전날(12일) 확진자가 8명 발생하는 등 최근 일주일 동안 27명의 확진자(국내)가 신규 발생하여, 주간 하루 평균 3.85명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확진자 가족 3명과 타지역 확진자 접촉 1명이고,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611명으로 이중 41명이 충청4 생활치료센터(대전)와 세종충남대병원 등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또한 6월부터 현재까지 총 128명(국내감염 120, 해외입국 8명)의 확진자 발생했다.

브리핑을 진행한 남궁호 시 보건복지국장은 "우리시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상향하지 않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로 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며 "세종시는 그동안 시민 여러분께서 한마음 한뜻으로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고,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해주셔서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겨왔다"고 말하며 시민들에게 모임이나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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