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482억원을 투입하여 열람석 1200여 석을 갖춘 세종시립도서관이 마침내 준공됐다.

세종시 1생활권 고운동(고운동 산169-1)에 들어 선 세종시립도서관은 부지 6766㎡, 연면적 1만97㎡,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지난 2017년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19년 3월 착공한 지 2년 3개월만에 공사를 마치고 17일 준공을 맞게 됐다.

이춘희 시장은 17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제340회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립도서관 준공 및 개관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그동안 우리시는 독서가 힘이고 경쟁력인 지식 정보화시대에 ‘책 읽는 세종’ 사업을 통해 독서문화 확산에 노력해왔으며, 2017년부터 독서·도서관 정책을 이끌 대표도서관인 세종시립도서관 건립을 추진해왔다"며 "시립도서관은 준공 이후 인테리어와 장서 정리, 전산시스템 구축 등 마무리 작업을 마치고 10월 말 개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립도서관은, 책은 물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각 층별로 차별화된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지하 1층은 복합문화공간으로 200석 규모의 대강당과 보존서고, 전시공간 등을 배치하고, 지상 1~2층의 유아·어린이 자료실에는 계단식 열람공간, 가족열람실, 카페, 미팅룸, 문화교실 등을 갖췄으며, 3층에는 청소년 특화공간을 두어 영상‧음악‧미술‧공예 등의 창작과 예술활동을 돕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 3층 청소년 특화프로그램 : C 프로그램(벤처 기부펀드)과 도서문화재단 씨앗에서 공간조성 지원(‘20.7월 업무협약)

4층은 자료실과 디지털열람실 등이 있으며, 향토자료실은 시민들이 기증한 자료와 시정 기록물을 모을 계획이다.

시립도서관의 열람석은 전체 1200여석으로 지하 1층~지상 4층에 배치했다.

시립도서관은 8만여 권의 개관장서와 전자책‧오디오북 등 약 8천 점의 비도서 자료를 비치하고, 학술 DB, 음악,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등 온라인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각종 문헌과 자료를 확충하기 위하여 작년 3월부터 자료를 기증받고 있으며, 6월 현재, 국책연구기관과 명사(이해찬 의원, 김병욱 전 충남대 교수 등)들이 제공한 2만6700여 권의 기증 도서(자료)를 확보했다.

기증도서는 ’시민의 서재‘, ’명사의 서재‘ 등을 통해 개방하고, 귀중자료는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개관하는 세종시립도서관은 세종시의 대표도서관으로서 세종시의 도서관을 총괄하게 된다.

국립세종도서관을 비롯하여 관내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학교도서관 등과 연계‧협력하고, 어린이도서관 건립, 책 축제 개최, 특화도서관 육성 등 각종 시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도서관 인프라를 구축하고, 24시간 전자도서관 서비스도 제공하는 한편, 시설과 장서를 더 확보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커뮤니티 활동도 지원한다.

- 스마트도서관 : ICT 기반의 자동화 서비스, 이용자 맞춤형 정보서비스, 언택트 서비스 등

- 시설과 장서 : 공공도서관 ’15년 4개소→’21년 14개소, 1인당 장서수 ’15년 0.8권→ ’21년 2.0권

이춘희 시장은 "우리시는 마을마다 공공도서관을 조성하고, ‘10만 양서 확충’을 추진하는 등 책 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립도서관을 10월부터 차질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하며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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